한국교통대, 충북대 통합 재투표 방침에 유감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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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대, 충북대 통합 재투표 방침에 유감 표명

"기존 합의 유지 고수한 적 없어…협의 중단은 충북대 회신 부재"

  • 승인 2026-02-09 12:56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한국교통대 정문 사진
한국교통대 정문.
국립한국교통대학교는 충북대학교가 최근 배포한 통합 재투표 추진 보도자료와 관련해 일부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며 공식 입장을 내고 이를 바로잡았다.

한국교통대는 8일 입장문을 통해 충북대가 6일 배포한 '충북대, 교통대와의 통합 여부 다시 묻는다'는 제목의 보도자료 중 '교통대가 기존 합의 유지와 재투표 불가 입장을 고수했다'는 부분은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국교통대는 충북대 측이 제시한 합의 변경 요구안에 대해 1월 21일 공식 회신을 통해 입장을 전달했으며, 이후 충북대의 추가 회신이 없어 협의가 진전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당시 회신에서 충북대가 제시한 4가지 요구사항 중 핵심 사안인 총장추천위원회 구성 변경안에 대해 조건부 수용 의사를 밝혔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국교통대는 '총장추천위원회 구성을 양교 교원·직원·학생 투표 가중치로 결정한다'는 문구를 삭제하고, '위원회를 양교 동수로 구성한다'는 기존 합의를 존치하는 협의안은 수용 가능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12월 충북대에서 실시된 통합 찬반 투표가 교수·직원·학생 모두에서 부결된 이후에도 통합 논의를 중단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협의 의사를 전달해 왔다고 설명했다.

한국교통대는 양교 통합이 경쟁력 강화와 미래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도 구성원 내부의 다양한 반대 의견을 경청하며 충분한 설득과 논의를 이어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년간 이어온 통합 논의를 무위로 돌릴 수 있는 구성원 의견 재투표를 충북대가 일방적으로 결정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그럼에도 통합에 대해서는 여전히 열린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양교 간 합의가 대한민국 고등교육의 미래를 위한 대승적 결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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