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산업단지 화재 '초기 대응'에 승부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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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산업단지 화재 '초기 대응'에 승부 건다

소방서와 연중 순회교육…사전 예방 안전관리 체계 구축

  • 승인 2026-02-18 08:48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음성군청
음성군청.
음성군이 최근 관내 기업체 화재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화재예방교육'을 실시하며 사전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 구축에 나섰다.

군은 농공·산업단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등 각종 사고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음성소방서와 공동으로 현장 중심 교육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설 명절 이후부터 12월까지 연중 실시되며, 산업단지 입주기업체와 개별 입지 기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산업단지는 공장이 밀집해 있고 위험물 취급 시설이 많아 화재 발생 시 대규모 인명·재산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관내에는 조성 20년 이상 된 노후 산업단지가 다수 존재하고, 신규 산업단지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실효성 있는 안전관리 강화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교육은 음성소방서 예방안전과와 음성군 기업지원과가 공동 주관한다.

읍·면별 기업인협의회 월례회의와 연계한 순회 방문 방식으로 운영해 기업 참여율을 높이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이론과 실습, 현장 컨설팅을 병행한다.

이론교육에서는 겨울철 공장 화재 발생 원인과 사례, 전기·난방기기 사용 시 예방 수칙, 가연물 적치 및 전기설비 관리 방법, 화재 발생 시 대피 요령 등을 안내한다.

실습 과정에서는 소화기·옥내소화전 사용 체험, 초기 대응훈련, 심폐소생술(CPR)과 하임리히법 등 응급처치 교육을 통해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한다.

또 공장별 화재 취약 요소를 점검하고 개선 사항을 제시하는 현장 컨설팅도 병행해 기업별 자율 안전관리 역량을 높일 방침이다.

박순애 기업지원과장은 "산업단지 특성상 한 번의 화재가 대형 사고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며 "기업 스스로 초기 대응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참여 중심의 순회 교육을 확대하고 사전 예방 체계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음성군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기업체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자율적 안전관리 문화가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점검과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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