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대 총동문회·비대위 "충북대 통합투표 무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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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대 총동문회·비대위 "충북대 통합투표 무효"

서명식 앞두고 민주적 절차 위반 주장…반대운동 예고

  • 승인 2026-02-19 09:44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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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한국교통대 정문 앞에서 한국교통대 총동문회와 통합반대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가 충북대와의 통합을 반대하는 현수막을 들고 집회를 열고 있다.(사진=홍주표 기자)
한국교통대학교 총동문회와 양 대학 통합반대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가 한국교통대와 충북대 간 통합합의서 서명식을 강하게 규탄하며 통합의 절차적 정당성을 문제 삼았다.

한국교통대 총동문회와 통합반대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는 19일 교통대 정문 앞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오늘 한국교통대와 충북대 간 통합합의서 서명식은 지역민과 대학 구성원을 기만하는 행위로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앞으로 적극적인 반대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먼저 2월 12~13일 이틀간 충북대 3주체를 대상으로 실시된 찬반투표는 원천 무효라고 주장했다.

수정안을 반복 상정해 충북대 구성원이 만족할 때까지 투표를 진행하는 방식은 찬반투표의 취지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또 충북대 총장이 이미 사퇴한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중대한 사안의 변경을 결정할 권위와 권한이 없다고 주장하며, 수정안 자체와 이를 상정해 얻은 투표 결과 역시 원천 무효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교통대 윤승조 총장이 충북대와의 협의를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합의 결과를 교통대 구성원에게 투표 이전에 충분히 설명하지 않은 점은 민주적 절차를 무시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설령 수정안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하더라도 양 대학 구성원 모두에게 사전에 내용을 알리고 새롭게 합의된 사안을 대상으로 다시 찬반투표를 실시했어야 한다며, 이러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합의서 서명은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그간 대학 통합 과정에서 나타난 소도시의 쇠퇴 사례를 언급하며, 무리한 통합 추진은 충주지역 상권 위축과 지역 몰락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향후 교육부 통합심의위원회에 대해 "절차적 하자가 있는 통합 신청서를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며 합리적 대안 제시를 요구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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