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지역 시민단체 "충북대 중심 흡수통합 결사 반대"

  • 충청
  • 충북

충주지역 시민단체 "충북대 중심 흡수통합 결사 반대"

교명·본부 유지 등 수평적 대등 통합 원안 재논의 촉구

  • 승인 2026-03-03 11:02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충주 시민단체
3일 충주지역 시민단체들이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충북대학교와 한국교통대학교 통합 반대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홍주표 기자)
충주지역 시민단체가 충북대학교와 한국교통대학교 통합이 흡수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공개 반대 입장을 내비쳤다. 이들은 정부의 균형발전 기조에 맞는 수평적이고 대등한 통합이 전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충주사회단체연합회와 대소원면민 통합반대위원회, 충주시민단체연대회의는 3일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교통대가 충북대에 흡수되는 듯한 통합은 결단코 좌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글로컬30사업이 저출산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고 지방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상생형 대전환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단순 예산 지원이 아니라, 전국 30개 대학을 집중 육성해 세계 수준 대학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취지였다는 것이다.

하지만 소수 인원으로 구성된 위원회가 5쪽 분량의 혁신 기획서로 장기적 대학 체제를 결정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2020년 대비 2040년 학령인구가 약 4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통합 필요성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충분한 공론화와 합의 없는 일방적 추진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과거 충주대학교와 철도대학교 통합 사례를 거론하며 당시에는 교통·물류 특성을 살려 '한국교통대학교'라는 교명으로 합의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반면, 이번 통합은 교명과 본부가 모두 충북대로 정해지고 일부 학과도 흡수되는 방향으로 거론되고 있어 대등 통합과 거리가 멀다고 주장했다.

또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내세운 정부 기조와도 어긋난다고 지적하며, 통합 협의 원안이 바뀐 경위와 지역주민·학부모·시민사회단체 등에 대한 여론 수렴이 충분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시민단체들은 수평적이고 대등한 통합 원칙이 관철될 때까지 반대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트램 공개자료실' 개설
  2. 농협중앙회 대전지역본부-대전교도소 보라미봉사단 농촌일손돕기 진행
  3. 5년 만의 여대야소 세종시 행감 "견제냐, 온정이냐"
  4. 백석문화대 간호학과, '제16회 나이팅게일 선서식' 개최
  5. 유등노인복지관 제30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 ‘오늘도 청춘 ON
  1. [현장취재]홍상혁 작가 세번째 개인전 <동그라미 그리려다...2> 오프닝 현장에 가다
  2. 충남콘진원, '스케일업 액셀러레이팅' 통해 지역기업 2개사 프리팁스 선정 쾌거
  3. 풀꽃문학상 13회째 수상자 발표
  4. 백석대, 노인의 날 맞아 건강체조·공연으로 소통
  5. 천안흥타령춤축제, 전통춤 배우기부터 대한민국 무용대상까지 펼쳐져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4개 시도,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 공동 대응 나서

충청권 4개 시도,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 공동 대응 나서

대전시를 비롯한 충청권 4개 시·도가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을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선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일 서울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박수현 충남도지사, 조상호 세종시장, 신용한 충북도지사, 구형서 충청광역연합의회 의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충청광역연합이 초광역 행정 주체로서 실질적인 권한과 재정 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특별법 제정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4개 시·도는 앞으로 국회와 중앙정부에 특별법 제정을 공동 건의하고, 관련 토론회와 간담회 개최,..

`시간 여행+짬뽕`으로 뜨거운 군산… 언제 가볼까
'시간 여행+짬뽕'으로 뜨거운 군산… 언제 가볼까

전북 군산시(시장 김재준)가 축제의 계절인 10월을 맞아 '시간여행과 짬뽕' 축제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군산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여행은 올해 14번째로,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친구와 연인, 가족 모두 함께 즐거움과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나는 과정을 선사한다. ▲선선한 가을밤, 달빛 아래 고조되는 '시간여행 축제' 열기 메인 행사장인 시간여행 마을은 지난 2일 개막식에서 거리 전체를 화려한 무대로 전환하는 퍼포먼스의 장으로 승화했다. 1980년대로 떠나는 여행을 선사한 글로벌 모던 플래시몹, 이어진 '군산시립예술단 공연..

우주청, 튀르키예 국제우주대회서 대전 포함한 `한국관` 개설
우주청, 튀르키예 국제우주대회서 대전 포함한 '한국관' 개설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10월 5일 개막하는 '제77회 국제우주대회(IAC 2026)'에서 대전시가 우주항공청과 함께 우리의 우주기술과 기업을 소개하는 한국관을 운영한다. 국제우주대회(IAC)는 전 세계 정부 우주 기관, 기업, 연구소 및 학계 관계자들이 모여 우주 분야 발전 방향 및 협력 방안 논의하는 행사다. 대전시는 2009년 10월 제60회 IAC 대회를 유치해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바 있다. 국제우주연맹(IAF)이 매년 주관해 올해는 튀르키예에서 5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IAC에 참가하는 우주항공청은 강경인 우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