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을 행정수도 핵심 산업으로… "1.5조 매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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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을 행정수도 핵심 산업으로… "1.5조 매출 만들 것"

조상호 세종시장 예비후보, 공약 발표
일자리 1만개 창출 등 실현 의지 밝혀
문화예술 생태계·산업 기반 구축부터
신수도권 MICE 밸류체인 등 3대 전략

  • 승인 2026-03-03 11:54
  • 수정 2026-03-03 17:43
  • 이은지 기자이은지 기자

조상호 세종시장 예비후보는 세종시를 K-문화콘텐츠 산업의 허브로 육성하여 임기 내 매출 1.5조 원과 일자리 1만 개를 창출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이를 위해 문화예술 생태계 구축, 미래 미디어 중심의 세종 DMC 조성, 세종 아레나를 거점으로 하는 신수도권 MICE 밸류체인 구축이라는 3대 핵심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세종콘텐츠진흥원 설립과 한예종 유치 등을 통해 창작과 산업이 결합된 완성형 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세종을 글로벌 문화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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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조상호 세종시장 예비후보가 3일 오전 10시 선거사무소에서 '문화예술이 산업이 되는 세종'을 주제로 한 세 번째 공약을 발표했다. /조상호 후보 제공
K-문화콘텐츠 산업을 행정수도 세종의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는 전략이 나왔다.

문화예술 창작 기반과 산업 연계 인프라 부족, 문화브랜드 부재라는 삼중고를 겪고 있는 지역 문화계 현실을 극복할 대안으로 여겨진다. 문화산업 매출 1조 5000억 원, 관련 일자리 1만 개를 창출하겠다는 구체적 실현 전략도 제시됐다.

더불어민주당 조상호 세종시장 예비후보는 3일 오전 10시 선거사무소에서 '문화예술이 산업이 되는 세종'을 주제로 세 번째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조 후보는 "세종시를 대한민국 문화경쟁력을 선도하는 새로운 문화예술 허브로 육성하고, 임기 내 문화산업 매출액 1.5조 원, 문화 관련 일자리 1만 개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세종시의 문화예술 창작 기반 부족, 산업 연계 인프라 부족, 행정수도에 걸맞은 문화브랜드 부재 등의 현실을 환기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새로운 발상과 성장동력 발굴, 집중적 육성전략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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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호 예비후보의 문화예술 부문 공약. 사진/캠프 제공 재구성
실현 방안으로 'K-문화예술의 새로운 DNA,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새로운 허브'라는 비전을 담아 ▲문화예술 생태계 구축 ▲K-문화콘텐츠산업 기반 구축 ▲신수도권 MICE 밸류체인 구축이라는 세 가지 핵심 전략을 내세웠다.

먼저 시민과 예술인 주도의 문화예술 생태계를 구축한다. 문화·콘텐츠·관광정책을 총괄하는 '문화경제부시장'을 두고 정책의 일관성과 실행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예술인과 시민이 주도하는 '세종시민문화계획(Sejong Culture Plan)'을 수립해 문화자치를 실현하는 한편 한예종(한국예술종합대학)을 유치해 창작·교육·제작을 결합한 예술인재 양성 시스템도 가동한다.

K-문화콘텐츠산업 기반을 토대로 행정수도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서울 상암 DMC(디지털미디어센터)가 기존 미디어 중심이라면, 세종 DMC는 미래 미디어 중심으로 제작·실증·유통·창작 스케일업을 아우르는 전략으로 콘텐츠 산업의 전(全) 주기 지원체계를 수립한다. 이를 위해 세종콘텐츠진흥원을 설립해 콘텐츠 코리아 랩, 창·제작 스튜디오, 웹툰캠퍼스, 콘텐츠 기업 지원 등 콘텐츠 산업 완성형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문화와 산업, 관광을 연결하는 '신 수도권 MICE 밸류체인'을 구축하겠다는 청사진도 그렸다. 1개의 거점지구와 4개의 기능지구 지정을 통해 세종을 국제행사와 문화관광을 결합한 글로벌 문화도시로 육성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거점지구로는 대평동 종합운동장과 버스터미널 부지를 활용해 국제회의·대형 공연·전시·스포츠가 가능한 MICE 산업 앵커인 '세종 아레나'를 조성한다. 4개의 기능지구 중 나성지구는 어반아트리움 일대에 글로벌 수준의 미술관·박물관을 유치해 상권 활성화를 촉진하고, 세종 국립민속박물관의 기능을 확장해 국제문화외교의 문화공간으로 발전시킨다.

금남은 금강수목원 등 금남면의 산림자원과 자연경관을 활용한 체류형 예술문화단지로, 조치원은 공연이 일상이 되는 '공연예술관광특구'로 탈바꿈한다. 마지막으로 북부권은 고대·중세·근대 역사문화지구로 조성하는 가운데 금강 생태문화관광벨트 구축안도 포함됐다.

조상호 예비후보는 "세종의 새로운 문화정책은 예술에 대한 존중에서 출발할 것"이라며 "예술인과 시민, 마을공동체가 시민청에 모여 문화계획을 자율적으로 수립하고 집행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고 '예술인이 행복한 문화도시 세종'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세종=이은지 기자 lalaej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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