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미집행 2000억?' 음성군 "재정 전략 결과"…논란 반박

  • 충청
  • 충북

'예산 미집행 2000억?' 음성군 "재정 전략 결과"…논란 반박

집행률 82.5% 도내 '최상위권' 달성…"잉여금은 이월·보조금 반납 영향"

  • 승인 2026-03-05 15:12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음성군은 예산 집행률이 낮다는 지적에 대해 충북 도내 군 단위 2위 수준인 82.5%를 기록 중이며, 광역자치단체와의 단순 비교는 재정 구조 차이로 인해 적절하지 않다고 반박했습니다.

논란이 된 잉여금은 이월액 등을 제외하면 실제 가용 재원인 순세계잉여금이 696억 원 규모로, 이는 관련 법령에 따라 다음 해 추경 예산에 편성되어 지역 사업에 정상적으로 활용됩니다.

군은 재정 규모 확대 과정에서 나타난 자연스러운 결과임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철저한 결산 분석을 통해 예산 운영의 내실을 기하고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음성군청
음성군청.
음성군이 최근 제기된 예산 집행률과 잉여금 논란에 대해 "예산 운영 부실이 아니라, 재정 규모 확대 과정에서 나타난 결과"라며 반박에 나섰다.

군은 2024회계연도 결산 결과 예산현액 1조 534억 원 가운데 8692억 원을 집행해 예산집행률 82.5%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충북 11개 시·군 평균 집행률(78.9%)보다 3.6%p 높은 수준으로, 군 단위 기준으로는 도내 2위에 해당한다고 군은 설명했다.

앞서 일각에서는 충북도의 2024년 예산집행률이 94.4%로 나타나면서 음성군과 약 13%p 차이를 보인다며 최근 4년 동안 매년 약 2000억 원 안팎의 예산이 미집행 상태로 남았다고 지적했다.

군은 그러나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의 재정 구조가 달라 단순 비교는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도는 시·군에 교부하는 '자치단체 이전' 예산 비중이 높아 교부 즉시 집행으로 처리되는 구조적 특징이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서울·경기·충남 등 다른 광역자치단체 역시 95% 안팎의 높은 집행률을 보이고 있다고 군은 설명했다.

반면 기초자치단체는 실제 사업 집행 비중이 높아 사업 추진 일정이나 공정 관리, 계약 절차 등에 따라 집행률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논란이 된 잉여금 규모에 대해서도 군은 "실제 가용 재원은 제한적"이라고 전했다.

2024년 잉여금 2069억 원 가운데 다음 해로 넘겨지는 이월액 1253억 원과 보조금 반납액 120억 원 등을 제외하면 군이 실제 활용할 수 있는 순세계잉여금은 696억 원이라는 것이다.

군은 이 재원이 초과 세입과 사업 집행 과정에서 발생한 잔액 등으로 마련된 것으로, 관련 법령에 따라 다음 해 추가경정예산에 편성돼 지역 사업에 활용된다고 밝혔다.

또 군의 재정 규모가 크게 늘어난 점도 잉여금 증가의 배경으로 꼽았다.

음성군 재정 규모는 교부세 확보와 각종 공모사업 선정 등에 힘입어 2018년 7435억 원에서 2024년 1조 534억 원으로 확대됐다. 재정 규모가 커지면서 사고이월이나 계속비 이월도 함께 늘었다는 설명이다.

군은 자금 운용 성과도 강조했다.

2024년 일반회계 이자수입은 64억 원으로, 충북 시·군 평균 56억 원보다 8억 원가량 많은 수준이다.

군 관계자는 "매년 결산 결과를 분석해 예산 편성과 재정 운영의 내실을 높이고 있다"며 "사업 추진 속도와 재정 건전성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군민이 신뢰할 수 있는 재정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음성군은 2024회계연도 결산 결과와 '주민이 알기 쉬운 결산서'를 군 누리집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트램 공개자료실' 개설
  2. 농협중앙회 대전지역본부-대전교도소 보라미봉사단 농촌일손돕기 진행
  3. 5년 만의 여대야소 세종시 행감 "견제냐, 온정이냐"
  4. 백석문화대 간호학과, '제16회 나이팅게일 선서식' 개최
  5. [현장취재]홍상혁 작가 세번째 개인전 <동그라미 그리려다...2> 오프닝 현장에 가다
  1. 유등노인복지관 제30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 ‘오늘도 청춘 ON
  2. 충남콘진원, '스케일업 액셀러레이팅' 통해 지역기업 2개사 프리팁스 선정 쾌거
  3. 한기대 STEP, LMS 신규 참여기관 모집
  4. 백석대, 노인의 날 맞아 건강체조·공연으로 소통
  5. 풀꽃문학상 13회째 수상자 발표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4개 시도,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 공동 대응 나서

충청권 4개 시도,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 공동 대응 나서

대전시를 비롯한 충청권 4개 시·도가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을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선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일 서울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박수현 충남도지사, 조상호 세종시장, 신용한 충북도지사, 구형서 충청광역연합의회 의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충청광역연합이 초광역 행정 주체로서 실질적인 권한과 재정 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특별법 제정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4개 시·도는 앞으로 국회와 중앙정부에 특별법 제정을 공동 건의하고, 관련 토론회와 간담회 개최,..

`시간 여행+짬뽕`으로 뜨거운 군산… 언제 가볼까
'시간 여행+짬뽕'으로 뜨거운 군산… 언제 가볼까

전북 군산시(시장 김재준)가 축제의 계절인 10월을 맞아 '시간여행과 짬뽕' 축제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군산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여행은 올해 14번째로,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친구와 연인, 가족 모두 함께 즐거움과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나는 과정을 선사한다. ▲선선한 가을밤, 달빛 아래 고조되는 '시간여행 축제' 열기 메인 행사장인 시간여행 마을은 지난 2일 개막식에서 거리 전체를 화려한 무대로 전환하는 퍼포먼스의 장으로 승화했다. 1980년대로 떠나는 여행을 선사한 글로벌 모던 플래시몹, 이어진 '군산시립예술단 공연..

우주청, 튀르키예 국제우주대회서 대전 포함한 `한국관` 개설
우주청, 튀르키예 국제우주대회서 대전 포함한 '한국관' 개설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10월 5일 개막하는 '제77회 국제우주대회(IAC 2026)'에서 대전시가 우주항공청과 함께 우리의 우주기술과 기업을 소개하는 한국관을 운영한다. 국제우주대회(IAC)는 전 세계 정부 우주 기관, 기업, 연구소 및 학계 관계자들이 모여 우주 분야 발전 방향 및 협력 방안 논의하는 행사다. 대전시는 2009년 10월 제60회 IAC 대회를 유치해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바 있다. 국제우주연맹(IAF)이 매년 주관해 올해는 튀르키예에서 5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IAC에 참가하는 우주항공청은 강경인 우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