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회복재단, 미국 코넬대 존슨박물관에서 조선시대 병풍 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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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회복재단, 미국 코넬대 존슨박물관에서 조선시대 병풍 환수

앤드류김&완균라김 재단이 1962년 기증해
미국 수장고에 있는 '전각 병풍' 국내에 환원

  • 승인 2026-04-16 17:16
  • 신문게재 2026-04-17 7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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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김&완균라김 재단의 김병수·라완균 부부가 미국 코넬대 존슨박물관이 보관 중인 조선시대 전각 병풍을 한국 문화유산회복재단에 반환해 국내에서 전시와 교육에 활용하기로 했다. (사진=문화유산회복재단 제공)
국회등록법인 문화유산회복재단(이사장 이상근)은 미국 코넬대 존슨박물관이 소장한 병풍을 최근 돌려받았고, 이를 조사한 결과 조선 24대 헌종 때 제작한 '보소당인존10폭 병풍' 중 3폭으로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병풍은 김병수 가문에서 전해오던 것으로 앤드류김&완균라김 재단(한국 이름 김병수, 라완균)이 모교인 코넬대존슨박물관에 1962년 기증한 것이다. 코넬대존슨박물관은 병풍의 내력을 '19세기 조선시대 도장'으로 간략하게 소개할 뿐 오랜 기간 전시하지 않았다.

앤드류김&완균라김 재단의 김병수·라완균 씨는 코넬대 수장고에 있는 '전각 병풍'을 문화유산회복재단에 돌려줄 것을 요청했고, 코넬대도 반환에 동의하고 3자 계약이 성사됨으로 국내로 돌아오게 됐다. 문화유산회복재단은 병풍에 찍힌 145방의 인보를 조사한 결과 조선 제24대 국왕인 헌종(1827년~1849년)때 제작한 '보소당인존 10폭 병풍' 중에서 3폭으로 국립중앙박물관의 10폭 병풍과 한국학중앙연구원의 디지털장서각 '보소당인존(寶蘇堂印存)'을 통해 진본임을 확인했다.

앤드류김&완균라김 재단은 앞서 생육신 남효온의 '추강집 목판', '동국팔도대총도', '고려정병' 등을 문화유산회복재단에 기증한 바 있다. 미국에 머물던 그들은 2025년 충남 아산에 환수유산기념박물관 개관식에 참석한 바 있다.

앤드류김&완균라김 재단은 "앞으로 미국 박물관 등에 기증한 한국 유물의 상당수를 되돌려받기 위해 반환 요청을 하고 있으며 이를 환수문화유산기념박물관에 전시해 미래 세대에 전승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상근 문화유산회복재단 이사장은 "외국 박물관에 기증되었으나 전시되지 않고 수장고에 보관 중이던 우리 문화유산을 돌려받는 사례"이라며 "앞으로 국외에 흩어진 수많은 우리 문화유산이 믿고 돌아와 청소년 교육에 활용될 수 있도록 소장가, 수집가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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