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학 충주시의원 "호암 유휴부지, 미래세대 공간으로 전환해야"

  • 충청
  • 충북

정용학 충주시의원 "호암 유휴부지, 미래세대 공간으로 전환해야"

학교 밀집 생활권 방치 지적…공공 활용·복합시설 조성 필요성 제기

  • 승인 2026-04-24 10:01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충주시의회 정용학 의원은 호암동 일대의 장기 방치된 유휴부지를 매입하여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체육·문화 복합 공공공간으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해당 부지는 학교 밀집 지역임에도 기반 시설이 부족해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으므로, 충주시는 토지주택공사와의 협의를 통해 부지를 확보하고 교육·체육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정 의원은 미래세대를 위한 공간 확보가 도시의 지속 가능성과 직결되는 만큼, 주민과 교육청의 의견을 수렴한 수요자 중심의 공간 조성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정용학 의원님
충주 도심 내 장기간 방치된 유휴부지를 미래세대를 위한 공공공간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학교 밀집 지역임에도 체육·문화 기반시설이 부족한 현실과 맞물려 공공 활용 필요성이 정책 과제로 떠올랐다.

충주시의회 정용학(달천·호암직·지현·용산, 사진) 의원은 24일 열린 제302회 임시회 2차 본회의 자유발언을 통해 "호암동 1079번지 일대 유휴부지는 단순한 공터가 아니라 앞으로 충주의 미래세대에게 어떤 공간을 돌려줄 것인가를 보여주는 시험대"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해당 부지가 오랜 기간 방치되면서 잡목과 제초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도시 미관을 해치고, 주민 불편과 민원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토지가 사실상 공터 상태로 남아 있는 것은 도시 관리 측면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이다.

문제는 입지 여건이다. 이 부지는 남한강초등학교와 예성여중·예성여고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세 학교 재학생만 2299명에 달하는 대표적인 아동·청소년 생활권 중심지다.

특히 남한강초 운동장이 약 2300㎡ 수준에 불과해 학생 수 대비 공간이 부족하고, 체육활동에도 제약이 있다는 점이 이미 지적된 바 있다.

정 의원은 이 같은 상황을 단순한 학교 시설 문제가 아닌 지역 전체의 교육·체육 인프라 부족 문제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호암·직동 일대는 택지개발 이후 젊은 인구 유입이 이어지며 아동·청소년 비중이 높은 지역으로, 관련 시설 수요 역시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그는 충주시가 추진 중인 아동친화도시 조성과 교육발전특구 정책 방향과도 이 부지 활용이 맞닿아 있다고 짚었다.

단순히 시설 존재 여부가 아니라, 아이들이 걸어서 접근할 수 있고 학교와 지역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생활권 기반 공공공간이 부족하다는 점이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정 의원은 ▲유휴부지 현황 조사 ▲토지주택공사와의 협의를 통한 매입 가능성 검토 ▲어린이·청소년 대상 공공부지 확보를 제안했다.

또 활용 방향으로는 체육활동 공간, 청소년 문화·자율활동 공간, 유치원 또는 복합 케어시설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형 공간 구성을 제시했다.

다만, 특정 시설을 성급히 정하기보다 학교, 학부모, 주민, 교육청 등의 의견을 수렴해 수요 기반으로 설계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는 단순한 부지 개발을 넘어 도시가 어떤 우선순위를 선택할 것인지에 대한 문제라는 판단이다.

정 의원은 "아이를 키우는 도시가 경쟁력 있는 도시이고, 청소년이 머물 공간이 있는 도시가 지속 가능한 도시"라며 "방치된 공터를 미래세대를 위한 자산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통합 무산 충남대 ‘다음 수’ 찾기 고심
  2. '행정수도특별법 제정' 마침표… 어게인 여·야 합의로 찍어야
  3.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4. 이제는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 시대... 우려 목소리 여전
  5. 제24회 이동훈미술상 신현국 작가 본상 영예
  1. 국민의힘, '사고당협' 조직위원장 임명… 대전 서구을은 추가 논의
  2. 대전사랑메세나·대전시 새마을회, 나눔과 봉사 실천 위한 협약식
  3. 서산시 해미읍성 옆 유휴공간이 '꽃밭'으로, 주민 손길로 새단장
  4. 고성규 한의학연구원장 "한의뇌신경과학 공동연구 확대 및 국제화"
  5. 충청권 성적 촬영물 협박·강요 증가…대전 최다

헤드라인 뉴스


이젠 공소청·중수청 시대… 업무공백 우려 속 출범

이젠 공소청·중수청 시대… 업무공백 우려 속 출범

검찰청이 폐지되고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이 2일 새롭게 문을 연다. 지역에서는 대전고등검찰청이 대전광역공소청으로, 대전지방검찰청이 대전지방공소청으로 변경돼 이날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개정 정부조직법이 시행되면서 검찰청은 1948년 설립 이후 78년 만에 폐지되며 업무는 10월 2일부터 수사·기소 분리 방침에 따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으로 이원화됐다. 쉽게 말하면 검찰에서 수사 기능은 떼어내고 공소, 그러니까 재판 관련 업무만 남긴 '공소청'이 새로 출범한 것. 이와함께 기존의 경찰과 검찰, 공수처가 아닌 '중수청'이..

충청광역연합 `돈·권한` 싣는다… 특별법 제정 첫발
충청광역연합 '돈·권한' 싣는다… 특별법 제정 첫발

충청권 4개 시·도를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견인할 충청광역연합의 권한과 재정 기반을 강화하는 특별법 제정 논의가 본격화된다. 현재 시·도에서 넘겨받은 사무를 수행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국가 권한과 재원을 확보해 충청권 공동사업을 보다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1일 대전시와 충청광역연합 등에 따르면 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대전·세종·충남·충북과 충청광역연합이 참여하는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이날 4개 시·도는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위해 국회와 중앙정부에..

대전·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축소…세종 상승 전환, 충남 하락세 유지
대전·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축소…세종 상승 전환, 충남 하락세 유지

대전과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오름폭은 축소됐다. 세종은 상승 전환했으며, 충남은 낙폭을 줄였다. 전세가격은 충청권 4개 시·도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9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전 집값은 전주보다 0.01% 상승했다. 7월 중순 상승 전환한 이후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전주(0.03%)보다 상승폭은 0.02%포인트 줄었다. 충북은 0.04% 올라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전주(0.07%)보다 오름폭이 0.03%포인트 축소됐다. 충남은 -0.03%를 기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