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 없이 받는 긴급 먹거리…음성군, '그냥드림'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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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 없이 받는 긴급 먹거리…음성군, '그냥드림' 운영

위기가구 월 1회 식료품·생필품 꾸러미 지원, 5월 6일 개시

  • 승인 2026-05-05 09:48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그냥드림' 사업 안내문.(사진=음성군 제공)
'그냥드림' 사업 안내문.(사진=음성군 제공)
도움을 요청하지 못해 복지망 밖에 머무는 가구까지 포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면서 음성군이 먹거리 지원을 축으로 복지 체계 확장에 나섰다.

최근 의료·요양 통합돌봄과 고립가구 안부 확인 사업을 잇달아 도입한 군은 위기가구의 생계 부담을 직접 덜어주는 '그냥드림' 사업을 5월 6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그동안 지역에서는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에도 복잡한 신청 절차나 심리적 부담 때문에 도움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이에 행정이 먼저 대상자를 찾아 지원하는 방식으로 접근을 전환했다는 점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다.

사업은 음성군 기초푸드뱅크·마켓과 협력해 운영되며, 기존 이용자가 아닌 신규 위기가구를 중심으로 지원이 이뤄진다. 이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군민을 우선적으로 발굴하기 위한 조치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월 1회 2만 원 상당의 식료품과 생필품이 담긴 꾸러미를 받을 수 있다. 물품 지원과 함께 상담을 병행해 추가 복지서비스 연계까지 이어지도록 설계된 점도 특징이다.

김형수 복지정책과장은 "행정 절차에 막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례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사각지대를 조기에 찾아내고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운영은 음성읍 중앙로40번길 9-에 위치한 기초푸드뱅크·마켓에서 매주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며, 하루 40꾸러미 한정으로 제공된다.

신청은 최초 방문 시 신분증을 지참해 간단한 확인 절차를 거치면 가능하며, 이후 방문 단계에 따라 상담을 통해 맞춤형 지원으로 확대된다. 이 과정에서 발굴된 대상자에게는 공적 급여 연계와 사례관리 등 추가 복지 서비스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 물품 지원을 넘어, 지역 내 복지 접근성을 높이고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견하는 기능까지 함께 수행한다는 점에서 기존 정책을 보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음성=홍주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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