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벗고 걷는다…음성군, 맨발길·황톳길 2350m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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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벗고 걷는다…음성군, 맨발길·황톳길 2350m 조성

봉학골·백야휴양림 등 5곳 완료, 2027년까지 총 9개소 구축

  • 승인 2026-05-10 08:52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금왕읍 백야자연휴양림 황톳길.(사진=음성군 제공)
금왕읍 백야자연휴양림 황톳길.(사진=음성군 제공)
맨발 걷기가 건강 관리와 여가 활동을 결합한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음성군이 관련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주요 공원과 산림 휴양지에 맨발길과 황톳길을 조성해 군민 건강 증진과 방문객 유입을 동시에 노리고 있다.

최근 황톳길 걷기는 혈액순환 개선과 피로 해소,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이에 군은 지역 자연환경을 활용한 체험형 휴식 공간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

이미 봉학골 산림욕장에는 기존 산림 공간과 연결된 255m 길이의 건식 황톳길이 들어섰다. 세족장과 신발 보관함, 먼지털이기, 앉음시설 등을 갖춰 이용 편의를 높였다.

금왕읍 백야자연휴양림에도 180m 규모의 황톳길이 마련돼 숙박객과 등산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용담산 근린공원에서는 230m 구간 조성이 진행 중으로, 5월 중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

맹동면 남천공원에는 170m 맨발길과 함께 699㎡ 규모의 습식 '황토 어싱' 공간이 조성됐다. 여기에 메타세콰이어 134주를 옮겨 심어 산책로 경관을 강화했다. 치유의 숲에도 마사토를 활용한 300m 맨발길이 조성돼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군은 2027년까지 총 23억 원을 투입해 9개소, 2350m 규모의 맨발길과 황톳길을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5개소 조성이 완료된 상태다.

또 음성읍 남천공원과 삼성면 양덕저수지 생태공원, 맹동면 참샘골 공원 등 추가 대상지를 선정해 순차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맨발 걷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용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연과 건강을 결합한 휴식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음성군은 조성 이후 유지관리에도 힘을 기울여 훼손 구간은 신속히 보수하고,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음성=홍주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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