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에 뿌리내린 충주 택견…유럽 확산 속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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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에 뿌리내린 충주 택견…유럽 확산 속도 높인다

루사다 전수관 개관·유럽택견대회 개최로 세계화 사업 성과
조세 지부장·박종보 사범·파울루 관장 협력으로 현지 전승 기반 확대

  • 승인 2026-05-26 08:21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충주시와 한국택견협회는 포르투갈에서 제3회 유럽택견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하고 루사다 지역에 현지 제2호 택견전수관을 개관하며 유럽 내 택견 보급의 교두보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7개국 170여 명의 선수가 참여해 기량을 겨뤘으며, 현지 지도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구축된 수련 기반이 택견 세계화 사업의 핵심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시는 앞으로 포르투갈과 폴란드의 전수관들을 거점 삼아 유럽 전역으로 택견 전승을 확대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포르투갈 곤도마르에서 열린 '제3회 유럽택견대회'에서 강용식(
포르투갈 곤도마르에서 열린 '제3회 유럽택견대회'에서 강용식(사진 왼쪽부터) 충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 조세 지부장, 박종보 사범, 파울루 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충주시 제공)
포르투갈에 두 번째 택견전수관이 문을 열면서 충주가 추진하는 택견 세계화 사업이 유럽 현지에서 뚜렷한 결실을 맺고 있다.

충주시와 ㈔한국택견협회는 포르투갈 곤도마르시에서 열린 '제3회 유럽택견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루사다 지역에 '제2호 택견전수관(루사다 전수관)'을 개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진행됐으며 포르투갈을 비롯해 폴란드, 스페인, 프랑스, 스위스, 알바니아, 브라질 등 7개국 선수 170여 명이 참가해 택견 기량을 겨뤘다.

대회와 함께 문을 연 루사다 전수관은 지난해 6월 곤도마르시에 개관한 제1호 전수관에 이어 포르투갈 내 두 번째 전수 거점이다.

시는 이를 계기로 현지 수련 기반이 더욱 확대되고 유럽 내 택견 보급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르투갈 택견 보급에는 현지 지도자들의 역할이 큰 힘이 됐다.

'포르투갈 택견의 정신적 멘토'로 불리는 조세 지부장은 2015년 택견과 인연을 맺은 뒤 올해 포르투갈 택견협회 출범을 주도하며 조직 기반 구축에 나섰다.

그는 곤도마르 시정부 지원 아래 공립학교와 시니어대학교 등에서 꾸준히 택견을 지도해 왔다.

새롭게 개관한 루사다 전수관 운영은 극진가라데 7단인 파울루 관장이 맡는다.

그는 조세 지부장에게 택견을 배운 뒤 지난해 세계택견대회에 참가하며 본격적인 수련을 시작했고, 이번 전수관 개관 과정에서도 핵심 역할을 담당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유럽택견대회 개막식에서 충주시장 명의 공로패를 수상했다.

또 한국택견협회 박종보 사범이 진행한 특별 세미나는 현지 수련생들의 참여를 이끌며 전수관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세미나를 통해 전수관 수련생 30명이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성과도 거뒀다.

파울루 관장은 "택견의 매력은 부드러움 속에 담긴 맞서기에 있다"며 "올해 충주에서 열리는 세계택견대회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루사다 전수관을 포르투갈 북부 택견의 중심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루사다 택견전수관 개관은 조세 지부장과 박종보 사범, 파울루 관장의 노력으로 이뤄낸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 폴란드 그단스크 전수관과 포르투갈 곤도마르·루사다 전수관을 거점으로 유럽 전역에 택견 전승과 보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충주=홍주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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