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들녘 누빌 505명 계절근로자…농번기 인력난 '숨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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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들녘 누빌 505명 계절근로자…농번기 인력난 '숨통'

174농가 배치 완료, 북충주농협 통해 소규모 농가도 지원

  • 승인 2026-06-04 08:20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외국인 계절근로자 농작업 지원 모습.(사진=충주시 제공)
외국인 계절근로자 농작업 지원 모습.(사진=충주시 제공)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 확보에 비상이 걸렸던 충주지역 농가들이 한숨을 돌리게 됐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500여 명이 농업 현장에 배치되면서 농촌 인력난 해소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충주시는 올해 2월 말부터 입국을 시작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505명의 배치를 모두 마쳤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앞으로 5개월에서 최대 8개월 동안 지역 농가와 농업 현장에 투입돼 파종과 수확, 재배 관리 등 각종 농작업을 지원하게 된다.

전체 인원 가운데 농가형 계절근로자 463명은 174개 농가에 배치돼 현장 작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공공형 계절근로자 42명은 북충주농협과 연계해 인력 확보가 어려운 소규모 농가를 중심으로 투입된다.

올해 사업에서는 재입국 근로자의 비중이 눈에 띈다. 전체 근로자의 절반이 넘는 263명이 과거 국내에서 농작업을 경험한 재입국자로 집계됐다.

재입국 근로자들은 농작업 이해도가 높고 작업 숙련도가 뛰어난 데다, 현장 적응도 빨라 농가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내에서 미나리를 재배하는 한 농가주는 "현재 근무 중인 계절근로자 9명 가운데 4명이 재입국자"라며 "작업 속도와 효율이 높고 의사소통도 수월해 농사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과 함께 국내 유휴인력을 활용한 '도시농부', '농촌인력중개센터'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부족한 농업 인력을 적기에 공급해 농촌 현장의 인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매년 농번기 인력난 해소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운영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인권 보호와 다양한 인력 지원 정책을 함께 추진해 안정적인 영농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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