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율 피해 수출기업 돕는다" 중기부, 수출바우처 3차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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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 피해 수출기업 돕는다" 중기부, 수출바우처 3차 모집

470억 원 규모 1200개사 지원… 기업당 3900만원꼴
무역보험료 지원한도 1000만→2000만 원으로 확대
대전·세종 확대 예상속 신청·선정 규모는 '비공개'

  • 승인 2026-07-07 17:16
  • 신문게재 2026-07-08 7면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고환율로 경영난을 겪는 수출 중소기업을 위해 470억 원 규모의 3차 수출바우처 모집을 실시하며, 약 1,200개사에 마케팅 및 무역보험료 확대 등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합니다.

이번 조치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 수출 기업의 위험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이익 구조를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며, 신청은 8일부터 수출바우처 누리집을 통해 가능합니다.

다만 지역별 상세 지원 통계가 대외비로 관리되고 있어 정책 수요를 정확히 파악하고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최소한의 자료 공개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진. 중진공 전경사진 (2)
중소벤처기업부는 8일부터 '수출바우처 3차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은 사업 소관부서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본사 전경. (사진=중진공 제공)
중소벤처기업부가 고환율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마지막 수출바우처 모집에 나선다.

중기부는 수출바우처 3차 모집을 8일부터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최근 고환율이 이어지면서 원부자재 수입 비중이 높은 수출 중소기업의 경영 부담이 커지고 있다. 원자재 수입 단가가 오르면서 제품을 수출해도 실제 이익은 줄어드는 구조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전의 한 수출기업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인상에 환율까지 치솟으면서 수출을 해도 남는 게 거의 없는 상황"이라며 "기존 거래처와의 계약을 유지하려면 가격을 올릴 수도 없어 마진을 줄여 버티고 있다"고 토로했다.

중기부는 이번 모집을 통해 470억 원 규모로 약 1200개사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고환율로 경영부담이 커진 수출기업을 집중 지원한다. 아울러 수출기업의 위험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무역보험료 지원 한도를 기존 1000만 원에서 2000만 원으로 한시 확대한다.

신청 접수는 8일부터 수출바우처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심재윤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고환율과 대외 불확실성으로 수출 여건이 어려운 만큼, 이번 추가 공고는 현장에서 가장 절실한 기업을 신속히 지원하기 위한 조치"라며 "특히 올해 마지막 공고인 만큼 지원이 꼭 필요한 기업들이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수출바우처는 기업이 필요한 수출지원 서비스를 직접 선택해 활용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바우처 형태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참여 기업은 전시회·박람회 참가, 해외 마케팅, 홍보영상 제작, 통번역, 법률 자문 등 15개 분야 안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대전·세종지역에서도 수출 지원 수요가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지만, 지역별 신청·선정 규모 등 구체적인 집계자료는 공개되지 않아 정책 수요를 가늠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올해 1·2차 수출바우처 모집에서 대전·세종지역 신청 기업 수와 선정 기업 수, 경쟁률이 어느 정도였는지에 대해 대전세종중기청은 "지난해보다 규모 면에서는 늘었다"면서도 "구체적인 수치는 사업 수행기관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중진공 관계자는 "수출바우처는 수출역량을 키우려는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수출지원 서비스를 선택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선정 과정에서 분쟁 소지가 발생할 수 있고, 선정을 돕는 컨설팅업체가 붙을 가능성도 있어 구체적인 신청·선정 수치는 대외비로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신청 기업 수와 선정 기업 수, 경쟁률은 개별 기업의 평가점수가 아닌 통계라는 점에서, 지역별 수요와 지원 사각지대를 파악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자료 공개가 필요해 보인다.
김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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