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해·공 사관학교 자운대 통합교육 검토… 대전 군사교육 거점 부상

  • 사회/교육
  • 국방/안보

육·해·공 사관학교 자운대 통합교육 검토… 대전 군사교육 거점 부상

국방부, '2+2' 생도 4년 공동 양성안 유력 검토
초급~중견 아우르는 국내 대표 군사교육 도시

  • 승인 2026-07-15 17:29
  • 신문게재 2026-07-16 1면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국방부는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통합해 대전 자운대에서 4년간 교육하는 국군사관학교 설립을 검토하며 대전을 국내 군사교육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이번 방안은 각 군의 합동성 강화를 위해 4년 전 과정 통합 교육을 지향하며, 향후 간호 및 첨단기술 분야까지 포괄하는 종합 군사대학 형태의 육성을 목표로 합니다.

국방부는 조만간 창설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공청회와 정책설명회 등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관련 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입니다.

clip20260715160910
(사진=연합뉴스)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통합한 국군사관학교를 대전 자운대에 설립하는 방안이 검토되면서 대전이 군 장교 교육의 핵심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당초 저학년만 자운대에서 공동교육을 받는 방안이 거론됐지만, 국방부가 생도들을 자운대에서 4년간 통합교육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육·해·공군 사관학교 생도를 통합 선발한 뒤 대전 유성구 자운대에 설립될 국군사관학교에서 4년 동안 교육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기존에는 생도들이 1·2학년 때 국군사관학교에서 공통교육을 받은 뒤 3·4학년에는 각 군 사관학교로 이동해 전문교육을 받는 이른바 '2+2 방식'이 논의됐다.

그러나 각 군의 합동성을 높이고 통합교육의 효과를 강화하기 위해 자운대에서 4년간 교육하는 방안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생도들은 자운대에서 공동생활과 교육을 이어가되, 고학년부터는 각 군의 특성을 반영한 전공·전문교육을 받는 방식이다.

자운대에는 육군대학, 해군대학, 공군대학, 합동군사대학 등 주요 교육기관이 밀집해 있다. 국군사관학교가 들어설 경우 대전은 초급 장교 양성부터 중견 장교 교육까지 아우르는 국내 대표 군사교육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통합 사관학교 설립이 현실화할 경우 그동안 추진해 온 '자운대 공간 재창조 사업'에도 새로운 동력이 될지 주목된다. 군 시설 재배치와 현대화, 정주 여건 개선, 유휴부지 활용 등을 담은 기존 구상과 통합 사관학교 조성 계획이 맞물릴 경우 자운대 일대의 종합적인 공간 활용 논의에도 속도가 붙을 가능성이 있다.

국방부는 중장기적으로 국군간호사관학교와 국방첨단기술사관학교 등을 국군사관학교 체계와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군사관학교를 각 군과 전문 분야별 단과대학을 포괄하는 종합대학 형태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국방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군사관학교 창설 기본계획을 이르면 16일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미래전 승리를 이끌 정예장교를 양성하기 위한 세계 최고 수준의 국군사관학교 창설 기본계획을 조만간 상세히 설명할 것"이라며 "공청회와 정책설명회 등 공개적인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계획을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현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국립한밭대 연구자 11명, 세계 상위 2% 과학자 선정
  2. 대전 배추값은 낮아졌지만 속재료는 인상... 김장철 앞 부담 늘어날까
  3. 서산 석림동 아파트 화재로 주민 70여 명 대피, 재산피해 2,449만 원
  4. 대전 태평동5구역 재건축 사업 난항… 시공사 선정 문제에 조합 내부 갈등까지
  5. '국가기관 집중' 세종,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촉각
  1. 서산 고구마 '호풍미' 본격 수확, 해미읍성축제에서 950만 원 판매 성과
  2. 트램 공사로 평균통행속도 16.4% 감소... 대책 강구키로
  3. 대전샛 정상가동 '눈앞'…활용 조례 제정 시급
  4. 학교급식 음식물쓰레기 처리비 천차만별…충청권도 격차
  5. 충남대 총동창회, 대학 통합 재추진 촉구… 김정겸 총장에 건의서 전달

헤드라인 뉴스


정부, 통합돌봄 예산 77% 확대… 충청권 돌봄 격차 해소 나선다

정부, 통합돌봄 예산 77% 확대… 충청권 돌봄 격차 해소 나선다

정부가 내년도 통합돌봄 예산을 올해보다 77% 늘린 1600억 원 규모로 편성하면서 지역 중심 돌봄체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특히 고령화와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돌봄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대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충청권에서 지역별 돌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협력 방안이 본격적으로 논의됐다. 15일 대전시에 따르면 국무총리 소속 사회대개혁위원회와 대전·세종·충북·충남 등 충청권 4개 시·도는 이날 대전근현대사전시관에서 '대한민국 대전환 제2차 국민토론회-충청에서 돌봄을 묻다'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역별 돌봄 현안과 정..

대전 빵집 120곳 한자리에…`2026 대전 빵 축제` 17일 개막
대전 빵집 120곳 한자리에…'2026 대전 빵 축제' 17일 개막

대전의 다채로운 빵과 문화, 즐길 거리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2026 대전 빵 축제'가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엑스포과학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늘어난 지역 빵집 120곳이 참여해 각자의 개성을 담은 대표 메뉴를 선보인다. 개막식은 17일 오후 6시 시민과 함께하는 15m 규모의 대형 롤케이크 커팅 퍼포먼스와 축하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축제의 중심인 '빵 정거장'은 5개 구역(A~E)으로 나눠 운영되며, 방문객들은 참여 빵집의 대표 메뉴를 매장 판매가격보다 5% 이상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대전노동청과 천안·서산지청, 중대재해 33건 조사 외면?
대전노동청과 천안·서산지청, 중대재해 33건 조사 외면?

대전지방고용노동청과 천안·서산지방청이 산업재해로 인정된 중대재해 33건에 대해 재해조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재해 발생 상황 파악 등 후속 조치를 해야 하는 유족보상과 장의비 접수 사건도 100건이나 빠뜨렸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이 고용노동부 지방노동청별 현황을 분석해 15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산업재해 요양 급여 승인 사건 중 대전청 15건, 천안지청 13건, 서산지청 5건 등 모두 33건의 재해 발생 상황 파악과 재해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산재 요양 급여 승인 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성국화축제 ‘준비 착착’ 유성국화축제 ‘준비 착착’

  • 어르신들의 신중한 한수 어르신들의 신중한 한수

  • 기온 뚝…‘겉옷 챙기세요’ 기온 뚝…‘겉옷 챙기세요’

  • 구직자들로 북적이는 대전 일자리박람회 구직자들로 북적이는 대전 일자리박람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