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북부권 거점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음성출장소' 신설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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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북부권 거점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음성출장소' 신설 건의

등록 외국인 1만 9590명·전체 인구의 16%…청주 제외 충북 최대 규모
음성군다문화이주민플러스센터 법무부 인력 4명으로 체류 관리 한계

  • 승인 2026-08-10 11:01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음성군은 외국인 주민 수가 급증하며 연간 출입국 민원이 3만 건에 육박하자, 행정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청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 음성출장소 신설을 공식 건의했습니다.

현재 소수 인력으로는 복합 민원 처리에 한계가 있어 주민들이 청주까지 방문해야 하는 불편이 큰 상황이며, 이에 따라 현장 기능을 강화한 전담 조직의 필요성이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군은 외국인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과 체계적인 체류 관리를 위해 중앙 부처와 긴밀히 협의하며 출장소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음성군청 전경.(사진=음성군 제공)
음성군청 전경.(사진=음성군 제공)
음성군이 외국인 주민 2만 명에 육박하고 출입국 민원이 연 3만 건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자, 현장 인력 4명 체계의 한계를 들어 출장소 신설을 공식 요구했다.

군은 10일 군청을 방문한 청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에게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음성출장소' 설치를 건의했다. 외국인 비자와 체류 관리 수요에 대응하고 지역 정착을 지원하려면 현장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음성지역 등록 외국인은 2021년 음성군다문화이주민플러스센터가 처음 설치될 당시 1만 1145명이었으나, 2026년 6월 말 1만 9590명으로 약 1.8배 늘었다. 청주를 제외하면 충북에서 가장 많은 규모이며,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16%를 넘어섰다.

제조업과 농업을 중심으로 외국인 근로자와 가족, 계절근로자, 지역 대학 유학생 등이 함께 늘면서 관련 행정 수요도 가파르게 증가했다. 지난해 체류 허가와 기간 연장, 체류 자격 변경 등 출입국 민원은 2만 5080건에 달했다.

그러나 음성군다문화이주민플러스센터에서 이 업무를 맡는 법무부 소속 인력은 4명뿐이다. 민원이 해마다 늘어나는 상황에서 기존 인력과 행정 체계만으로는 체류 관리와 민원 처리에 한계가 있다는 게 군의 판단이다.

특히 권한과 인력 부족으로 출입국 관련 법 위반 관리·조사, 국적·영주권, 계절근로자·유학생 비자 등 복합 민원은 현지 처리가 어렵다. 이 때문에 민원인들이 청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를 직접 찾아야 하는 불편도 이어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민원은 2023년 1만 5353건에서 2025년 2만 5080건으로 63% 늘었고, 올해 상반기에만 1만 4940건을 처리해 연말에는 약 3만 건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외국인 인구가 충북에서 두 번째로 많은 음성군에 북부권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출장소를 설치하고 상주 인력도 신속히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음성군은 외국인 이주민과 지역 기업의 행정 민원 불편 해소와 체계적인 체류 관리, 지역사회 융합을 위해 출장소 설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중앙 부처와 긴밀히 협의하면서 지역사회와도 연대해 '법무부·외국인사무소 음성출장소' 신설이 가시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음성=홍주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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