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 다 후련"…충주시, 단월강수욕장 불법 장박 텐트 행정대집행

  • 충청
  • 충북

"속이 다 후련"…충주시, 단월강수욕장 불법 장박 텐트 행정대집행

자진 철거 불응 16동 강제 철거, 인근 장박 텐트도 2차 집행 준비

  • 승인 2026-08-17 09:20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충주시, 단월강수욕장 불법 장박 텐트 1차 행정대집행 완료 (1)
충주시가 단월강수욕장 일원 하천구역에 설치된 불법 장박 텐트를 강제 철거하고 있다.(사진=충주시 제공)
수년째 충주 단월강수욕장 하천구역을 점유해 온 불법 장박 텐트가 행정대집행으로 철거됐다. 충주시는 남은 불법 시설에도 같은 원칙을 적용해 하천의 공공성과 시민 안전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14일 단월강수욕장 일원에서 '행정대집행법'에 따라 불법 장박 텐트 16동을 강제 철거했다.

당초 현장에는 모두 24동의 장박 텐트가 설치돼 있었으나, 행정대집행 사전 공고 이후 8동은 소유자가 자진 철거했다. 시는 끝까지 철거에 응하지 않은 나머지 16동을 1차 행정대집행 대상으로 정해 모두 치웠다.

철거 과정에서는 장기간 방치된 텐트 안팎에서 오래된 쓰레기와 캠핑용품 등 각종 물품도 수거됐다. 시는 철거한 텐트와 물품을 정해진 기간 동안 보관하고, 소유자가 찾아가지 않으면 관련 절차에 따라 폐기할 계획이다.

단월강수욕장 일대 장박 텐트는 실제 이용 없이 장기간 장소를 점유하거나 각종 적치물을 방치하면서 시민들의 하천 이용을 막고 주변 환경을 해치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특히 여름철 장마와 집중호우 때에는 신속한 재난 대응을 방해하고 안전사고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졌다. 시는 이번 철거로 하천 내 불법 장기 점유 행위에 경각심을 주고 누구나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하천 환경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인근에 남아 있는 또 다른 장박 텐트를 대상으로 2차 행정대집행을 준비하는 한편, 상시 현장 점검과 계도 활동을 강화해 불법 장박 행위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또 추가 불법 시설물이 확인되면 무관용 원칙에 따라 행정대집행 등 후속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이동석 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며 "그동안 단속과 정비가 쉽지 않아 난항을 겪었던 장박 텐트 문제를 적극 행정으로 해결한 만큼,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과 공공질서 확립을 저해하는 불법행위에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아산·춘천 국회의원 6인, 이재명 정부 공약인 GTX-B·C 연장노선 철도망계획에 즉각 반영 촉구
  2. 산업부, 삼성디스플레이 아산 공장 방문…"5극 3특 중부권 성장엔진 투자 적극 지원"
  3. 한국타이어, 美 타임지 '2026 세계 최고의 기업'에 선정
  4.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트램 공개자료실' 개설
  5. 세종 '글로벌 진로탐험대' 무산되나… 예산 전액 삭감
  1. 개혁신당 대전시당, 시당위원장 직무대행에 '조동운'
  2. 장기수 천안시장, "반도체 투자 지켜야"…대외 대응 강화 주문
  3. 천안서부새마을금고, 소아암 어린이 위한 기금마련축제서 2년 연속 후원·봉사
  4. 핵심기술 유출혐의 벗은 쎄트렉아이, 경찰 불송치 결정
  5. 충남도·충남경제진흥원, 代이어 사업 중인 소상공인 30곳 지원 나서

헤드라인 뉴스


세종 `글로벌 진로탐험대` 무산되나… 예산 전액 삭감

세종 '글로벌 진로탐험대' 무산되나… 예산 전액 삭감

강미애 세종시교육감의 대표 공약인 '글로벌 진로탐험대'가 시의회 상임위 벽에 막혀 멈춰섰다. 앞서 교육청이 제출한 추경 예산안이 교육안전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전액 삭감되면서다. 오는 7일 예결위 예산 심사 과정이 남아있긴 하지만, 현재로선 사업 추진이 어려워졌다.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위원장 손인수)는 지난 1일 오후 4시 30분부터 밤 11시 30분까지 장장 7시간 동안 마라톤 논의를 거친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심의 결과 '글로벌 진로탐험대' 사업 추진 예산안 전액(196억 9421만 원)을 삭감 조치했다. 2026학..

충청광역연합 `돈·권한` 싣는다… 특별법 제정 첫발
충청광역연합 '돈·권한' 싣는다… 특별법 제정 첫발

충청권 4개 시·도를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견인할 충청광역연합의 권한과 재정 기반을 강화하는 특별법 제정 논의가 본격화된다. 현재 시·도에서 넘겨받은 사무를 수행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국가 권한과 재원을 확보해 충청권 공동사업을 보다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1일 대전시와 충청광역연합 등에 따르면 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대전·세종·충남·충북과 충청광역연합이 참여하는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이날 4개 시·도는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위해 국회와 중앙정부에..

대전·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축소…세종 상승 전환, 충남 하락세 유지
대전·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축소…세종 상승 전환, 충남 하락세 유지

대전과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오름폭은 축소됐다. 세종은 상승 전환했으며, 충남은 낙폭을 줄였다. 전세가격은 충청권 4개 시·도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9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전 집값은 전주보다 0.01% 상승했다. 7월 중순 상승 전환한 이후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전주(0.03%)보다 상승폭은 0.02%포인트 줄었다. 충북은 0.04% 올라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전주(0.07%)보다 오름폭이 0.03%포인트 축소됐다. 충남은 -0.03%를 기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