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체육회 사무처장에 허태정 측근 윤종수…정치권 인사 논란

  • 경제/과학
  • 유통/쇼핑

대전시체육회 사무처장에 허태정 측근 윤종수…정치권 인사 논란

1일 이사회서 임명 동의안 가결…사무처장 선임 결정
허 시장과 오랜 기간 정치적 행보 함께해…측근 인사 논란

  • 승인 2026-09-01 23:07
  • 신문게재 2026-09-02 2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대전시체육회가 허태정 시장의 측근인 윤종수 전 대외협력비서를 사무처장으로 임명하면서 정치권 개입 논란과 인선 기준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체육계는 전문성보다 정치적 인연이 우선시되는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며, 신임 사무처장의 체육 행정 역량 검증과 정치적 독립성 확보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번 인선은 향후 체육회 운영의 공정성을 가늠하는 척도가 될 전망이며, 체육회는 인선 배경에 대한 명확한 소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2025031101000773100029931
대전시체육회 전경.(사진=대전시체육회 제공)
대전시체육회 사무처장에 허태정 대전시장 측근으로 알려진 윤종수 전 대전시 대외협력비서가 최종 임명됐다. 사무처장 인선을 둘러싸고 정치권 개입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실제 정치권에서 활동해 온 인사가 체육회 사무처를 이끌게 되면서 인선 기준과 배경을 둘러싼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체육회는 1일 오후 제4차 이사회를 열고 과반 이상의 찬성으로 윤 전 비서의 사무처장 임명 동의안을 의결했다. 윤 전 비서는 허 시장의 유성구청장 재임 당시부터 함께한 인사로, 대전시 대외협력비서를 지냈으며 지난 6·3 지방선거에서는 허 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조직실장을 맡았다.

앞서 체육계에서는 민병직 현 사무처장의 후임으로 윤 전 비서가 거론되면서 사무처장 인사가 정치권의 영향력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민 처장이 이장우 전 시장 측 인사로 분류돼 온 상황에서 후임으로 허 시장의 측근 인사가 거론되면서 전·현직 시장과 가까운 인사가 사무처장을 맡는 구조가 반복된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윤 전 비서의 임명이 확정되면서 관심은 체육회가 어떤 기준으로 후임 사무처장을 결정했는지에 쏠린다. 사무처장은 체육회 조직과 예산, 행정 전반을 총괄하는 자리인 만큼 정치적 경력 외에 체육 행정에 대한 이해와 조직관리 역량 등을 어떻게 검토했는지가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특히 윤 전 비서의 경우 대전시와 정치권에서 대외협력 및 정무 업무를 맡아온 경력은 있지만 체육 분야에서 활동한 이력은 상대적으로 알려진 바가 많지 않다. 이에 따라 체육회가 사무처장 직무 수행에 필요한 역량을 어떤 방식으로 판단했는지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역 체육계는 이번 인선이 향후 체육회 인사의 기준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정치권과의 관계가 인선의 주요 배경으로 해석될 경우 민선 체육회가 표방해 온 정치적 독립성에 대한 논란이 계속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 체육계 한 관계자는 "정치권 경력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인사를 문제 삼을 수는 없다"며 "다만 사무처장이라는 자리에 왜 해당 인사를 선택했는지, 체육 행정과 조직 운영 능력을 어떻게 검증했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신임 사무처장은 향후 체육회 내부 조직 정비와 회원종목단체와의 소통, 대전시와 체육계 간 조율 등 사무처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김지윤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6 경제세미나] "대전 AI 성장전략, 우수한 연구역량을 산업 경쟁력으로”
  2. 세종시 아이들의 놀이터, '꿈마루 사업'… 예산 정상화 주목
  3. 천안시, '빵빵데이' 참가 빵집 53곳 집중 위생점검 완료
  4. [결혼]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 자혼
  5. '시비 지원 없다'던 세종 빛트리축제… 보조금 6천만원 논란
  1. 윤태연 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장 '옥천군 군민대상' 수상 영예
  2. [부고] 방기봉 대덕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장모상
  3. 충남대 명예교수회, 명사특강으로 지역 협력의 새 길 열다
  4. 세종시 복지·의료 사각지대… 시의회 행감서 잇단 지적
  5. 서구 사회복지관협의회 사례관리 네트워크 '서구 사례이음' 사례관리 컨퍼런스

헤드라인 뉴스


양보안에도 기존 후보 고수…답 없는 대덕구의회에 區 `셧다운 위기`

양보안에도 기존 후보 고수…답 없는 대덕구의회에 區 '셧다운 위기'

대전 대덕구의회가 넉 달째 이어진 파행으로 민생을 내팽겨 쳤다는 비판을 받고 있지만 전반기 의장직을 둘러싼 감투싸움만 되풀이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조건부 의장직 양보 의사를 밝혔지만, 국민의힘은 기존 의장 후보 추대 입장을 고수하면서 여야 간 협상이 다시 교착상태에 빠졌다. 의회 파행이 장기화하면서 대덕구의 행정 업무에도 차질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는 20일까지 원 구성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내년도 본예산 심의마저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5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대덕구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 4명(전석광..

대전 빵집 120곳 한자리에…`2026 대전 빵 축제` 17일 개막
대전 빵집 120곳 한자리에…'2026 대전 빵 축제' 17일 개막

대전의 다채로운 빵과 문화, 즐길 거리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2026 대전 빵 축제'가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엑스포과학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늘어난 지역 빵집 120곳이 참여해 각자의 개성을 담은 대표 메뉴를 선보인다. 개막식은 17일 오후 6시 시민과 함께하는 15m 규모의 대형 롤케이크 커팅 퍼포먼스와 축하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축제의 중심인 '빵 정거장'은 5개 구역(A~E)으로 나눠 운영되며, 방문객들은 참여 빵집의 대표 메뉴를 매장 판매가격보다 5% 이상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대전노동청과 천안·서산지청, 중대재해 33건 조사 외면?
대전노동청과 천안·서산지청, 중대재해 33건 조사 외면?

대전지방고용노동청과 천안·서산지방청이 산업재해로 인정된 중대재해 33건에 대해 재해조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재해 발생 상황 파악 등 후속 조치를 해야 하는 유족보상과 장의비 접수 사건도 100건이나 빠뜨렸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이 고용노동부 지방노동청별 현황을 분석해 15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산업재해 요양 급여 승인 사건 중 대전청 15건, 천안지청 13건, 서산지청 5건 등 모두 33건의 재해 발생 상황 파악과 재해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산재 요양 급여 승인 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한화이글스 류지현 감독 취임 한화이글스 류지현 감독 취임

  • ‘나Be 한마당에서 꿈 찾았어요’ ‘나Be 한마당에서 꿈 찾았어요’

  • 유성국화축제 ‘준비 착착’ 유성국화축제 ‘준비 착착’

  • 어르신들의 신중한 한수 어르신들의 신중한 한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