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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에서 네번째가 TMS의 콘스탄티노스 파블로풀로스 본부장, 일곱번째가 HJ중공업 유상철 대표.(사진=HJ중공업 제공) |
HJ중공업은 30일 오전 영도조선소에서 7,900TEU급 컨테이너선 '가닛(GARNET)'의 명명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선주사인 그리스 TMS의 콘스탄티노스 파블로풀로스 본부장을 비롯해 유상철 HJ중공업 대표와 조선소 관계자, 한국무역보험공사, 선급, 협력업체 관계자 등 약 50명이 참석했다.
'가닛'은 HJ중공업이 2024년 유럽 선주사로부터 수주한 7,900TEU급 컨테이너선 8척 가운데 네 번째로 건조된 선박이다.
선박은 길이 272m, 폭 42m, 깊이 20m 규모로 제작됐다. 연료 소비를 낮추면서 운항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도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된 친환경 선박이다.
명명식에서는 콘스탄티노스 파블로풀로스 본부장의 배우자가 대모로 나서 선박에 '가닛'이라는 이름을 부여했다. 이어 선박의 안전한 운항과 승조원들의 무사고를 기원하는 의식이 진행됐다.
이번 선박 인도로 HJ중공업은 상선 건조 시장에 다시 뛰어든 이후 중대형 컨테이너선 분야에서 쌓아온 실적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됐다.
HJ중공업은 2021년 상선시장 재진입 이후 5,000~9,0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14척을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선박 설계에도 자체 기술이 적용됐다. 최신 3차원 선형 설계기술을 활용해 선체 구조와 화물 적재 공간을 효율적으로 구성함으로써 선박의 운항 경제성을 높이고 화물 적재 능력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연료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점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글로벌 선사들이 요구하는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함께 충족할 수 있도록 선박 설계 단계부터 연료 소비와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고려했다.
최근 수주에서도 이 같은 경쟁력이 이어지고 있다.
HJ중공업은 올해 10,1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8척을 추가로 수주하며 대형 컨테이너선 분야의 사업 기반을 확대했다.
회사는 탈탄소화가 가속화되는 해운시장에 대응해 연료 효율성이 높은 친환경 선박 개발에 집중하는 한편, 글로벌 선주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선박 건조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유상철 HJ중공업 대표이사는 선박 건조를 맡긴 TMS 그룹과 현장 임직원, 협력사, 선급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앞으로도 친환경 기술과 차별화된 건조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 신뢰를 확보해 글로벌 조선사로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부산=정진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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