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두 김해시장 100일…내년 시정 ‘성과·민생’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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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두 김해시장 100일…내년 시정 ‘성과·민생’ 방점

불필요 지출 줄여 생활안정에 재배분
상품권 2000억·공공의료원 추진
산업·교통·돌봄·기후대응 동시 강화

  • 승인 2026-10-06 17:06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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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두 김해시장이 6일 김해시청 기자실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단 차담회에서 출입기자들에게 지난 100일간의 시정 운영 성과와 2027년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해시 제공)
정영두 김해시장이 2027년 예산의 우선순위를 시민 생활 안정과 미래 먹거리에 두겠다고 밝혔다. 필요성이 낮은 지출을 덜어낸 뒤 사업 효과를 확인하고, 확보한 재원을 체감도가 높은 분야에 다시 배치하는 방식이다.

정 시장은 취임 100일을 맞은 6일 오전 김해시청 기자실에서 출입기자단과 만나 지난 시정 운영을 평가하고 내년 구상을 설명했다. 민선9기를 관통할 기준으로는 '성과'와 '민생'을 제시했다.

재정 운영 과정에는 절감·검증·환류·재투자의 네 단계를 적용한다. 예산을 관행적으로 유지하기보다 사업 결과를 따져 시민 생활과 도시 성장에 필요한 곳으로 돌리겠다는 취지다.

생활경제 분야에서는 김해사랑상품권을 2000억 원 규모로 발행하고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을 확대한다. 취임 후 추진한 제1호 공약인 시민 민생지원금에는 545억 원이 투입됐다.

의료와 돌봄은 생활권 안에서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춘다. 동부경남 김해공공의료원 유치를 위한 대체부지를 조속히 확보하고 그냥드림센터와 365일 24시간 안심아동돌봄서비스를 권역별로 확대한다. 장애인 자립지원센터 설립과 김해 정성껏 해드림센터 운영도 포함됐다.

도시의 성장동력으로는 동북아 물류 플랫폼과 미래모빌리티, 지능형 로봇, 신재생에너지, 의생명, 피지컬 AI를 제시했다. 기존 산업구조를 첨단 분야로 확장해 일자리와 투자 기반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교통 현안도 내년 과제에 올랐다. 장유여객터미널 정상 개장과 부산김해경전철 적자구조 개선을 추진하고, 광역철도 '김해역' 유치와 부전~마산 복선전철 조기 개통에 행정력을 모은다.

문화 분야에서는 문화예술진흥기금 100억 원 확충과 경남문화콘텐츠산업 클러스터, 낭만가야 관광벨트 조성을 추진한다. TPO 총회 개최와 김해 고도 지정도 도시의 문화·관광 경쟁력을 높일 사업으로 제시됐다.

환경정책으로는 화포천의 람사르 습지 등록과 경남 최초 기후보험 도입을 추진한다. 일상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정책도 확산할 계획이다.

정 시장은 취임 이후 100일 동안 시정의 방향과 실행 틀을 세우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사람 사는 세상, 함께 잘 사는 김해'를 비전으로 정하고 5대 목표와 12대 김해대전환 과제, 108개 공약의 이행계획을 구체화했다.

시민 접점도 넓혔다. 19개 읍면동을 돌며 주민 의견을 듣고 시장 주재 주요 회의를 실시간으로 공개했다. 계약 절차를 개선하고 국·도비와 현안 해결을 위해 국회의원·도의원과 협의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정 시장은 지난 100일이 새로운 시정의 기반을 세운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는 정책을 발표하는 데 머물지 않고 시민의 삶이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김해=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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