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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홍철 한남대 석좌교수 |
1인 가구의 증가는 가족의 불화나 경제적 이유 보다는 훨씬 더 많은 다른 이유들이 있지요. 정확히 말하면 '1인 가구'라는 개념 보다는 '1인용 삶'이라고 말할 수 있지요. 이는 혼자 사는 것이 외롭거나 힘들지 않다는 인식으로부터 출발합니다. 오히려 자신을 위해 가장 잘 살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하는 것이지요.
보통 1인 가구는 식사나 집안 정돈을 적당히 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그렇지 않습니다. 한 끼를 먹더라도 제대로 먹고, 혼자 먹는 식탁 위에는 예쁜 꽃이 준비되어 있고, 그릇이나 식사용구도 자신의 취향에 맞게 선택합니다. 그래서 1인 가구 시장도 급성장 하고 있지요.
1인 가구는 모든 공간이 자신만을 위한 것이지 때문에 다인 가구 보다 제대로 된 취미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요즘은 부모 자식이 갈라져 사는 것뿐만 아니라 부부도 모든 활동을 함께 하지 않고 자신들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것도 '1인 가구적' 개념이 적용되는 것이 아닐까요?
이제 기존에 누리던 삶의 관성은 힘을 잃고 말았습니다.
한남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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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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