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충남·북, 대전 통합 경제권·행정체계 고민해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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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충남·북, 대전 통합 경제권·행정체계 고민해봐야”

13일 ‘충북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 충남·대전 행정통합 “급정거 상태” 언급
“충청도는 대전과 세종, 충남·북으로 많이 나눠져 경쟁력 위해 통합이 바람직” 강조
당장의 삶보다 다음 세대를 위해 경쟁력 있는 지역을 만들어야

  • 승인 2026-03-13 15:37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충남·북과 대전을 하나로 통합해 거대한 경제권과 행정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지역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광역화가 시대적 추세임을 언급하며 중단된 지역 통합 논의에 아쉬움을 표하고, 다음 세대가 수도권에 가지 않고도 고향에서 기회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국가 역량을 총동원하여 지역에 산업과 기업을 배치하고 주민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정부의 각오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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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충북 청주오스코에서 열린 '충북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충남·북, 대전까지 통합해서 하나의 거대한 경제권, 행정체계를 만들어볼 거냐는 한번 고민해보셔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첨단·바이오 산업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의 중심, 충북’이라는 주제로 열린 ‘충북의 마음을 듣다’에서 충남과 대전의 행정통합이 “급정거를 한 상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도시들이 경쟁력을 올리려면 광역화가 시대적 추세가 됐다”며 “충청도 지금 대전, 세종, 충남·북으로 많이 나누어져 있는데, 지역 중심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지역연합을 넘어 통합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그래서 마침 충남, 대전이 통합한다고 하길래 잘 됐다. 이거 마침. 그래서 우리 또 열심히 했더니 가더니 찍 서 가지고. 거 이상해요. 밀면은 반대로 와. 밀면 같이 가야 되는데 이제는 스톱이 됐다”고 아쉬워했다.

또 “대전, 충남 통합해버리면 충북은 뭣이여, 어찌되는겨, 뭐 이런 생각이 갑자기 들기 시작했다고 한다”며 “저는 가급적이면 광역으로 통합해 지역 경쟁력을 높이는 게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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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충북 청주오스코에서 열린 '충북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이 대통령, 김용범 정책실장,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문진영 사회수석
그러면서 “지금 내 당장의 삶도 중요한데, 우리 다음 세대들 이 땅을 살아갈 다음 세대들이 어떤 방식으로 지역에서 자리를 잡고 기회를 누리면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지는 지역으로 만들까. 어떤 게 과연 바람직할까. 정말 고민해야 될 거 같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 정말로 국가 역량을 총동원해서 어떻게 하면 지역에 산업과 기업들을 배치하고, 지역주민들이 지역에서 희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을까. 다음 세대들도 서울, 수도권 가지 않고 태어난 곳에서 부모님들의 고향에서 살아갈 방법을 만들어야 되겠다는 게 정부의 각별한 각오”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주제 토론과 지역 정책 제안을 위해 260여 명의 인사가 참석했으며, 정부에선 김윤석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정권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형훈 보건복지부 2차관, 김영환 충북도지사, 더불어민주당 이강일·이광희·이연희·임호선·송재봉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선 김용범 정책실장과 류덕현 재정기획보좌관,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문진영 사회수석,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 권혁기 의전비서관, 임준 보건복지비서관, 허은아 국민통합비서관, 안귀령 부대변인 등이 배석했다.

서울=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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