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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홍철 한남대 석좌교수 |
평생 옷 두 벌과 성경책 한 권이 가진 것의 전부였던 마더 데레사 수녀는 가난한 사람 가운데서도 가장 가난한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서 자신의 눈으로 고통 받고 죽어가는 사람들을 보았고, 또 그들을 구제하는데 모든 것을 바쳤습니다.
그는 "멀리 있는 사람들을 사랑하는 것은 오히려 쉬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가까이 있는 사람들을 항상 사랑하기란 쉽지 않습니다"라는 의미 있는 말을 했지요.
무신론자로서 데레사 수녀와는 종교관이 달랐지만 버트런트 러셀은 "인류의 고통에 대한 참기 힘든 연민"으로 깊은 고뇌와 절망의 벼랑 끝으로 떠돌아 다녔다고 회고 했습니다. 그는 사랑과 지식에 대한 갈망과 탐구라는 '천국'도 있지만 굶주리는 아이들, 압제자에게 핍박 받는 희생자들, 의지할 데 없는 노인들의 고통스러운 절규의 메아리들이 자신의 가슴을 울리는 '지상'이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가난으로 고통 받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한번 내밀어 주세요.
한남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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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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