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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홍철 한남대 석좌교수 |
그런데 행복은 주관적인 감정인가 아니면 객관적인 평가와 조건인가 하는 것은 끝없는 논쟁입니다. 우리나라 행복 연구의 대가인 어느 교수는 행복은 본질적으로 감정의 경험인데 마지 이성적으로 만들어지는 일종의 '생각' 혹은 '가치'라고 착각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이미 오래전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한 삶, 즉 '잘 산다'는 개념은 개인의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객관적 상황의 문제라고 했습니다. 굳이 질문할 필요 없이 주변 사람들이 행복 여부를 잘 평가 한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행복은 개인적 감정의 문제이기도 하고 객관적 상황에서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 만일 행복이 주관적인 만족이라면 왜 객관적인 자료에 의해 '행복 지수'를 개발하는 것인지요.
북한의 행복 지수가 한국보다 훨씬 높다는 것을 믿을 수 있나요? 그래서 부탄의 학자 다쇼 카르마 우라는 "개인적 행복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행복은 개인의 감정이면서 동시에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감정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행복을 '접속사'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한남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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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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