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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홍철 한남대 석좌교수 |
이렇게 무엇을 가졌다는 것은 거기에 얽매이게 만듭니다. 따라서 많이 가진 사람은 많이 얽혀있고 거기에 마음을 쓰이게 되니까 자유를 잃게 되는 것이지요.
무소유는 아무것도 갖지 않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 것입니다. 그 기준은 애매할 수도 있지만, 필요한 만큼 물건을 가져야 하는데 그 이상 가졌을 때 여러 가지 걱정 때문에 스스로 불행을 자초하는 것이지요.
법정 스님의 난초 이야기는 유명합니다. 스님은 가지고 있던 난초를 너무 아끼고 사랑했기 때문에, 가끔 외출할 때 난초에 물주는 것을 깜빡 잊어버리고 나와 중간에서 다시 돌아오는 불편함을 느꼈다고 합니다. 결국 그 난초를 다른 사람에게 선물함으로써 난초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났다고 합니다.
우리는 법정 스님의 난초 이야기를 통해서 '버려야 얻는다'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한남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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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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