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의 아침단상 (572)] 핀란드의 사회적 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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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의 아침단상 (572)] 핀란드의 사회적 자본

  • 승인 2019-02-07 14:25
  • 신문게재 2019-02-08 23면
  • 조경석 기자조경석 기자
염홍철 아침단상
염홍철 한남대 석좌교수
핀란드를 방문한 적은 없지만, 자료를 통하여 살펴보면 핀란드가 선진국 진입의 요건인 '사회적 자본'이 가장 풍부한 나라라는 것을 알 수 있지요. 또한 핀란드는 미국 등 신자유주의 국가들이 추진하는 방향과는 반대로 가는 교육개혁을 통하여 교육 선진국이 된 것은 물론이고 국가경쟁력 1위를 달성한 국가이기도 합니다.

몇 년 전 국가경제의 25%를 책임지던 노키아의 쇠락으로 핀란드 경제는 휘청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달라져 이제 혁신지수 1위 국가를 회복했습니다. 현재 노키아의 빈자리를 스타트 업 기업이 메운다고 하지요. 그 배경에는 바로 그들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 자본이고, 이것이 재기의 힘이 되었다고 합니다.

얼마 전, 핀란드 대사를 역임한 분과 얘기를 나누던 중 그분도 핀란드 발전의 원동력은 '정직'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핀란드인의 문화에는 정직이 자리 잡았고, 평등과 사회정의가 깊이 박혀 있으며, 상호 신뢰와 배려가 일상화되어 있지요. 이런 문화에서 서로가 책임을 공유하기 때문에 사회적 비용이 훨씬 적게 드는 것입니다.

이런 토양에서 개혁을 성공할 수 있는데 우리나라는 시간이 많이 걸리고 인기가 없는 정책이라 모두들 소홀히 하지요.
한남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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