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의 아침단상 (584)] 양성평등을 좀 더 큰 시야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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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의 아침단상 (584)] 양성평등을 좀 더 큰 시야로 보자

  • 승인 2019-02-25 10:55
  • 신문게재 2019-02-26 23면
  • 전유진 기자전유진 기자
염홍철 아침단상
염홍철 한남대 석좌교수
문정희 시인은 <그 많던 여학생들은 어디로 갔는가>라는 시를 통해 사회참여에서 여성들의 소외를 풍자한 바 있습니다. 이 시는 "학창 시절 공부도 잘하고 /특별활동에도 뛰어나던 그녀 /여학교를 졸업하고 대학 입시에도 무난히 /합격했는데 지금은 어디로 갔는가 "라고 시작하면서 "크고 넓은 세상에 끼지 못하고 /부엌과 안방에 갇혀 있을까 /그 많던 여학생들은 어디로 갔는가"라고 끝을 맺습니다.

이 시에 공감하는 분들이 많겠지만, 한편으로는 향후 우리사회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메가트랜드 중 하나가 여성이라는데도 별 이의가 없을 것입니다. 이런 추세를 반영 하듯 심리학자나 사회학자들은 여성적 시각과 감성으로 일과 관계를 바라보라고 충고 합니다. 확실히 우리 사회 각계에서 파워우먼들의 기세가 만만치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도 미국 대선 민주당 경선에서 낙선했던 힐러리 클린턴마저도 낙선 이유를 유리천장을 깨지 못했다고 말할 정도로 정치에서 여성이 불리함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야를 좀 더 넓혀 본다면 남성과 여성의 차이를 떠나 우리 모두가 '너와 나는 똑같다'는 평등의식을 확실히 갖고, 이것을 일상에서 실천하면 되지 않을까요? 한남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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