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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홍철 한남대 석좌교수 |
인간의 심리를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몽테스키외는 우리가 행복하길 원한다면,
그것은 쉬운 일이나 남들보다 더 행복하길 원한다면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눈에는 남들이 실제보다
훨씬 더 행복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절대적인 것 보다 상대적인 것이 더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특히 우리 문화는 개인주의 보다는 집단주의 문화이기 때문에
타인을 의식하는 습관이 있어 사실상 삶의 주도권을
타인에게 빼앗긴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매사를 타인의 시각을 통해 판단하기 때문에
행복도는 낮아집니다.
이에 대해 알베르트 카뮈도 '행복해 지려면
다른 사람을 지나치게 신경 쓰지 말라'고 한마디 했지요.
솔직히, 정말 솔직히 말씀드려
아이를 '좋은' 대학에 보내려고 하는 것은
오롯이 아이의 행복을 우선적으로 고려한 것인가요?
아니면 부모의 만족이나 주위의 평가가 더 많이 작용했나요?
행복은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 것입니다.
각자 자기 몫의 삶이 있는데 남과 비교하니까
기가 죽을 때도 있고 시기와 질투심이 생길 때도 있는 것입니다.
남들과 비교하지 않고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봐야
마음의 여유가 생기지 않을까요?
한남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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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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