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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홍철 한남대 석좌교수 |
'고학력 부모일수록 명문대 대물림 많다'는
제목으로 다양한 분석을 하였습니다.
이 기사에 대부분 동의하면서도
씁쓸한 기분이 들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보도는 처음이 아니지요.
사교육이 번성하는 지역과 이른바 일류대학 입학의
상관관계는 여러 차례 밝혀진바 있습니다.
이제는 부의 세습을 넘어서 교육의 세습까지
이어지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미국에서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사회학자 피터 칼레로 교수는 <뉴욕 타임스> 여론조사를 인용하면서,
부유한 집안 출신이라는 점이 성공에서
중요한 요소라고 꼽은 사람은 84%이고
열심히 일하는 것이 성공에서 중요한 요소라고
답한 사람은 98%였다고 하지만,
칼레로 교수는 성공에는 '집안이 중요하다'고 주장하면서
'사회계층의 힘'을 강조했지요.
우리는 오랫동안 '개천에서 용이 난다'는 것을 믿어 왔고
실력주의가 인정을 받아 왔습니다.
이념적 성향을 떠나 열심히 노력하고 실력이 있어
'성공'을 한 사람들이 사회발전을 앞당긴 것도 사실입니다.
이런 전통이 되살아나 '교육사다리'에서 좀 뒤쳐졌다고 해도
삶의 위협을 느끼지 않는 사회를 기대하는 것은
연목구어의 소망일까요? 한남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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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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