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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홍철 한남대 석좌교수 |
이는 '강한 자가 살아 남는다'는 다윈의 진화론을 뒤엎는 주장인 것처럼도 보이지만 쉽게 단순화할 수는 없겠지요. 최재천 교수는 "자연은 언뜻 보기에 약육강식에 지배당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서로 주고받으며 진화하고 있다. 인류도 공생하는 인간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공생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손잡지 않고 살아남는 생명은 없다는 뜻입니다. 공생을 강조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받아 들여 집니다.
그러나 인간세계에서 경쟁이 꼭 서로에게 손해가 되는 관계만은 아니겠지요. 자연 생태계와는 달리 인간은 선의의 경쟁을 통하여 상대를 자극하고 이것이 모두에게 이익을 가져오는 상생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각자가 따로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가지고 있는 역량이나 특징이 어우러지는 것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뿐만 아니라 공생의 기본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공생을 통하여 공동체의 책무가 더 강화되는 것이 아닐는지요. 한남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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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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