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의 아침단상 (612)] 걸음이 나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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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의 아침단상 (612)] 걸음이 나 살린다

  • 승인 2019-04-04 12:29
  • 이건우 기자이건우 기자
염홍철 아침단상
염홍철 한남대 석좌교수
'걸음아 나 살려라'는 말이 있습니다. 잡히지 않도록 급하게 도망간다는, 좀 부정적인 뜻이겠지요. 그래서 '걸음아 나 살려라'라는 말을 '걸음이 나 살린다'로 바꾸고 싶습니다.

걷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다 아는 얘기고 국내외에서 책을 통해서도 많이 소개 되었지요. 당연히 걷기는 건강의 수단이지만, 그 이상의 의미와 효과가 있지요. 걷다 보면 불필요한 생각이 저절로 떨어져 나가고 풀리지 않던 고민도 해소 할 수 있습니다. 예사롭게 지나치던 자연의 신비함도 느낄 수 있지요.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하는 사람이 꾸준히 걸을 수 있기 때문에 나이가 들어도 열정이 넘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프랑스에서 기자 생활을 하다 은퇴한 올리비에는 60세가 넘어 장장 1만 2천 킬로미터의 실크로드를 걸은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는 걷고 또 걸으면서 얻은 교훈은 은퇴를 했어도 걸을 수 있기 때문에 '고독도, 청산도, 휴식도 아닌 인생의 가장 풍요로운 시기를 맞았다'는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걷는 것은 모든 운동 중에서 가장 쉬운 것입니다. 일삼아 걷지 않아도 출근길, 점심시간, 퇴근길을 활용하면 일상에 지장을 주지 않고 걸을 수 있습니다. 걸음이 나를 살립니다. 한남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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