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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홍철 한남대 석좌교수 |
그 후 10여년 후 제가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하고 있을 때 맨 앞자리에서 강의를 열심히 듣던 분이 바로 이희호 여사였습니다. 미국에서 이미 사회학 석사학위를 받았기 때문에 학위과정은 아니고 국제정치 관련 과목을 청강을 하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분이 타계하신 뒤, 많은 언론은 '대통령 부인'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민주주의, 여성인권신장과 남북관계 개선에 헌신한 분'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세상으로 가시는 길도 남달랐습니다. 운명하기 직전까지 기도와 찬송을 하였고 국민들에게 유언도 남기셨습니다. '하늘나라에 가서 우리 국민을 위해, 민족의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 하겠다'라고 하셨습니다.
조문을 마치고 나오면서 '이희호 남편인 게 자랑스럽다'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말을 떠올리면서 파란 하늘을 올려다보았습니다. 한남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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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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