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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홍철 한남대 석좌교수 |
지금까지 우리는 이런 생각을 할 여유가 없었지요.
'노동이 미덕'이라는 믿음이 사회를 지배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고가 우리 일상을 피폐하게 만들었던 것도 사실이지요.
일찍이 버트런드 러셀은 현대인은 '여가의 미덕'을 깨달아야 된다고 강조하면서, 여가란 단순히 노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잠재력을 높여준다고 주장했습니다.
'휴식은 더 멀리 가기 위한 것'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더 많은 것을 얻기 위해' 무조건 앞만 보고 달려가지만 많은 사람들은 '생활에 쫓겨서' 바쁘게 살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늘 피곤하지요.
이러한 피로는 비단 신체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으로 걱정과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됩니다.
누구나 쉬지 않고 달리면 쓰러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뛰는 것 못지않게 쉬는 것도 중요합니다.
등산을 행복과 관련하여 설명할 수도 있는데, 정상에 도달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쉬엄쉬엄 올라가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옆 사람과 도란도란 얘기도 하는 모든 과정이 목표이어야 합니다.
이것이 곧 진정한 행복이니까요. 한남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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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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