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염홍철 한남대 석좌교수 |
특히 요즈음 정치권은 의도적으로 가짜 뉴스를 띄우고, 그러면 상대방은 '그것은 가짜 뉴스'라고 외쳐대니까 그것들이 뒤엉켜져서 모두가 가짜 뉴스가 되고 맙니다. 자기들이 만들어 낸 가짜 뉴스가 둥둥 떠다니다가 다시 자신들의 귀에 와 닿으니까 그 가짜 뉴스에 더욱 확신을 갖게 되는 것이지요.
김훈 작가의 결론은 '말이 병들면 민주주의는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법정스님도 이미 '마음의 문'인 입을 잘 다스려야 한다고 말하면서, 두 눈으로 봤다고, 또는 두 귀로 들었다고 해서 거르지 않고 말해서는 안 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정치권은 오히려 보고 듣지도 않은 말을 스피커의 출력을 높여 떠드니까 법정 스님의 말씀과는 거리가 멀어도 아주 멀어졌습니다.
'더러운' 말을 수없이 듣는 국민은 피곤하고 불신은 깊어만 갑니다. 한남대 석좌교수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이건우 기자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https://dn.joongdo.co.kr/mnt/webdata/content/2025y/12m/11d/118_202512110100105130004377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