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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홍철 한남대 석좌교수 |
부자는 의료 혜택이나 영양섭취가 좋아서 더 건강할 수 있겠으나, 오히려 그 영향은 별로 크지 않다고 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불평등한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불평등이 덜 한 지역에 비해 기대수명의 차이가 심각하다는 것이지요.
짧게는 5년에서 길게는 20년이나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오랫동안 사회적 평등과 건강 관계를 연구해온 리처드 윌킨슨 교수는 일반적으로 만성적인 스트레스가 결정적으로 건강을 해치는데, 가난한 사람과 지위가 낮은 사람이 이 스트레스에 더 시달린다는 것입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할 때 부자와 지위가 높은 사람이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을 것이라 생각되는데 연구결과에 의하면 지위가 낮은 사람들이 고혈압이나 비만, 심장병을 앓게 될 확률이 더 높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윌킨슨 교수는 "건강을 결정하는 가장 강력한 요인은 권력이다"고 주장을 합니다.
또한 절대적 빈곤보다는 상대적 빈곤에 빠진 사람들이 수명이 짧은데, 부유한 도시에 같이 산다 해도 '사회적 지위가 낮을수록 근심이 많고, 맘대로 할 수 있는 일도 적고, 위축이 되어서 그렇다'고 하는데, 이러한 결과는 우리를 우울하게 만드네요.
한남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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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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