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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홍철 한남대 석좌교수 |
각종 여론 조사는 후보자의 부적격 의견이 상당히 높고, 검찰 수사도 시작되었는데, 이런 것들이 청문회를 통해 어느 정도 해소 될지, 아니면 더 악화 될지는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저는 그 결과에 관심은 있지만 본질적인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조국 사태는 그동안 '감추고 싶은' 한국사회의 '계급' 문제의 성문을 열었다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많은 국민에게 충격을 준 것은 부와 명예의 대물림이 합법을 위장하여 편법적인 통로를 거쳐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것이 새로운 일은 아니지만 '공정과 평등'을 부르짖었던 진보 지식인도 마찬가지였다는 점에 더 놀라는 것입니다.
저도 그동안 기고 등을 통해 '고학력 부모일수록 명문대 대물림이 많다'는 점을 고발하고 경고하였습니다.
부의 세습은 교육세습으로 이어지고 결국은 신분세습으로 종결된다는 사실을 지켜보면서, 국민들은 상당한 박탈감을 느꼈을 것입니다.
이러한 사태에 가장 분노하는 사람들은 '공정'을 제1의 가치로 생각하는 2030세대입니다.
그렇다고 2030세대들이 이번 사태에는 비켜 있는 보수진영에게 면책을 주는 것은 당연히 아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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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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