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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홍철 한남대 석좌교수 |
대부분 상대방의 '화'를 돋우는 발언을 하고, 그쪽에서도 참지 않고 더 수위를 높여 험한 말로 받아 넘기지요.
이렇게 막말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겠지요.
그러나 이미 한 막말은 덩실덩실 춤추며 허공으로 날아갔고, 화낼 때의 일그러진 표정은 많은 사람의 머리에 박히고, 특히 자신을 뽑아준 유권자들께도 전달이 됩니다.
정치권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곳곳에서 화가 들끓고 있는데, 이는 자신의 생존이나 자기 보호와 관계없는 방식으로 표출된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근거가 없거나 가치 없는 비난은 웃어넘기는 것이 상책입니다.
지나가다가 돌에 걸리면 화가 나는데 그렇다고 돌을 발로 찬다면 아주 우스운 일이 아닐까요.
그래서 '신은 한 사람을 망치려고 할 때 가장 먼저 화를 돋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화가 날 땐 이런 자문을 해 보십시오.
'정말 화 낼만한 가치가 있는가?', '화를 내면 이 문제가 해결될까?', '이 정도 하찮은 사람에게 화를 낼 필요가 있겠나?'
큰 호흡을 하면서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한다면 감정을 다스리는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되겠지요. 한남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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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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