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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홍철 한남대 석좌교수 |
요즘 이 문장과 비슷한 얘기를 많이 들었지요.
그런데 이것은 우리나라가 아니라 미국의 이야기입니다.
미국 브루킹스연구소 리처드 리브스 박사는 <20 VS 80의 사회>라는 저서에서 미국의 상위 20퍼센트가 어떻게 사회적 불평등을 유지하는가를 분석하고 고발했습니다.
이 책은 우연히 우리 국회 청문회 시작 직전에 번역 출판 되었지요.
조국 당시 후보자나 국회 청문위원들이 사전에 이 책을 읽었다면 청문회의 초점이 바뀌었을지도 모르겠으나, 정쟁이 우선한 청문회에서 그분들은 이 본질은 보려고 하지 않았겠지요.
미국에서 상위 20퍼센트인 중상류층은 교육 세습을 위한 각종 혜택을 받고 있으며, '불공정한 수단'으로 접근하면서 다른 아이들의 진입을 막는다는 것이지요.
결국 중상류층 '우리'아이에게는 도움이 되지만, '다른'아이들에게는 기회를 차단하였습니다.
그래서 미국의 교육 목표는 '평등을 일구는'것이 아니라 '불평등을 일구는 기재'라는 것이 저자의 주장인데, 문제는 중상류층이 거울을 들고 자신을 바라보지 않기 때문에 교육 세습은 끊어지지 않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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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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