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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홍철 한남대 석좌교수 |
친구가 많으면 자신이 하는 일에 도움을 받거나, 어려움을 당할 때 위로를 받을 수도 있지요.
그래서 행복의 조건으로 '좋은 인간관계'를 들기도 하지만 여기서 '좋은' 인간관계란 양적인 의미는 아니겠지요.
소수일지라도 진정한 친구가 필요한 것이지요.
'욕구 5단계설'로 유명한 에이브러햄 매슬로는 마지막 단계로 '자아실현의 욕구'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매슬로는 자아실현형 인간은 오히려 '고립성향이 있고 극소수 사람들과만 깊은 관계를 유지한다'는 주장을 하여, 우리의 인간관계를 다시 되돌아보게 합니다.
즉 '얇고 넓어지는' 우리의 인간관계를 지적하면서 이유가 분명치 않게 이루어지는 교제에 대해서 경고를 하지요.
최근에 페이스북의 친구수를 자랑하고 또 그러한 '넓고 얕은' 인간관계를 활용하여 '뭔가를' 도모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자아실현형 인간에게는 용납되지 않는 행태인 것입니다.
자아실현형 인간은 혼자 있어도 불안해하지 않고, 고독을 즐길 수 있으며, 소수의 사람과 깊고 특별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매슬로의 지적을 통해 바람직한 인간관계에 관해 진지한 고민을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남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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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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