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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홍철 한남대 석좌교수 |
통계청의 발표를 보면, 지난 10년 동안 이혼 건수는 연평균 10만 건을 약간 상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혼 건수는 2003년 17만 건을 정점으로 완만하게 줄어들고 있으며 이혼율이 가장 높은 나라도 아닙니다.
10년을 비교하면, 2008년 이혼은 11만 6천건인데 비해 작년은 10만 8천건으로 약간 줄어들었습니다.
그런데 평균 이혼 연령은 조금씩 상승하고 있지요.
2008년에는 남자 44.3세, 여자 40.5세인데 비해 작년에는 남자 48.3세, 여자 44.8세로 10년 대비 각각 4.0세와 4.3세가 늘어났습니다.
결혼 지속 기간도 20년 이상 부부의 이혼이 전체의 33.4퍼센트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4년 이하 이혼이 21.4퍼센트를 차지합니다.
따라서 혼인 초기와 20년 이상 지속한 부부의 이혼이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나 이상의 통계는 '사실' 이기는 하나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는 문제가 있지요.
비혼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숫자만으로는 이혼 건수가 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비혼과 이혼은 줄어들고 결혼과 출산은 늘어나는 사회를 꿈꾸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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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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