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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홍철 한남대 석좌교수 |
그녀는 정의로운 사회를 확립하기 위한 법윤리적 관점을 설득력 있게 제기하고 있는데, 그녀에 의하면 위대한 정치지도자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어야 하고, 자신들 앞에 놓인 공동의 과업에 대해 사람들의 강렬한 감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감정의 함양'을 통해 사회 분열과 계층간 갈등으로부터 사회를 보호할 수 있다고 본 것입니다.
그러면서 누스바움 교수는 이러한 정치적 공감을 확대하기 위한 두 가지 과제를 제시했는데, 하나는 많은 노력과 희생을 요하는 의미 있는 일에 대해 사람들의 강력한 헌신을 촉구하고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여기에는 사회적 재분배와 소외된 사람들의 참여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두 번째는 상대를 폄하하고 무시하려는 욕망을 억제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러한 욕망은 많은 정치인 안에 도사리고 있는 혐오나 시기, 타인에게 수치심을 주려는 유혹인데
이것을 적절히 제어하지 못하면 커다란 폐해가 발생한다는 것이지요.
특히 그녀가 제기한 타인에 대한 비난의 수위조절은 우리나라 정치인들이 유념해야 할 대목이 아닐는지요? 한남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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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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