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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홍철 한남대 석좌교수 |
주제는 '무로부터의 창조'였지요.
전공에 따라 견해는 달랐으나, 이와 같은 학제간의 대화를 통하여빅뱅론과 창조론에 대한 접점의 모색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르네상스 시기만 해도 종교는 과학과 철학을 박해하였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과학자들은 '세계에 대한 인간의 근본적인 이해를 좌우'할 정도로 영향력이 커졌지요.
'종교와 과학의 화해'는 솔직히 어려운 주제이고 깊이 들어 갈수록 결론을 내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럴 때, 근대철학의 시조라고 알려진 데카르트의 통찰력에서 많은 시사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데카르트는 과학적 사유를 긍정했지만 무신론자는 아니었고, 기독교란 종교를 떠난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데카르트는 빅뱅론보다는 창조론을 지지하고 있는 입장이었으나 성서적인 창조론을 기계적으로 답습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우리 자신의 원인(정신이 지속하는 이유)은 '우리가 아니라 신이다'라고 말합니다.
또한 '신은 사랑이시니' 우리가 사랑을 깨달을 때 마다 신을 만나는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그래서 진리와 사랑의 관계가 보다 명확해 집니다.
한남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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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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