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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홍철 한남대 석좌교수 |
리더에게는 주관이 뚜렷하고, 카리스마가 있고, 반대자에 대한 설득력을 갖는 능력이 중요하지만, 그러한 리더십은 고집이 세고,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듣지 않는 특징을 가질 수도 있기 때문에 '자아를 죽여라'라고 한 것이지요.
그런데 자아를 버리면 '겸허함'이 남을 수밖에 없습니다.
누구에게나 부족함이 있습니다.
그리고 특히 존경을 받는 리더들은 항상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리더가 겸허함을 유지한다는 것은 자신을 정확하게 판단하는 것에부터 연유하기 때문에, 이를 통해 인간적인 약점과 리더가 처한 특수한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겸허함이야말로 최선의 리더십이 되는 것입니다.
리더는 자신이 잘못이 없다할지라도 공격을 받아 수없는 굴욕감을 느끼고, 한편으론 비난을 받을 것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대의를 위해 반대의 결정을 내릴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자아를 버린다는 것은 '너 자신을 알라'는 소크라테스의 충고와 맥이 통하고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 한다'는 데카르트의 명제와도 맞닿아 있습니다.
이러한 '생각하는 나'를 통해 자기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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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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