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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홍철 한남대 석좌교수 |
바로 '새로운 보수당'입니다.
아직 정당 정책이 구체화되지는 않았으나 '개혁 보수'를 표방하는 것 같습니다.
영국에서는 '보수'와 '노동'이라는 이념이 당명에 반영된 정당들이 활동하고 있지요.
그런데 현재 영국의 경우, 양당은 보수와 진보의 정책이 상호 수렴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당내 비판도 받고 있지만, 영국 보수당은 공공주택 확충, 노동 이사제 도입, 기업 경영진 보수제한 등 진보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 영향을 받아서 인지 2017년 총선에서 보수당 지지자 중 노동계층이 44퍼센트로, 노동당 지지자 중 노동계층 43퍼센트를 상회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지기반의 계층과 성향이 바뀌고 있는 것이지요.
영국 노동당의 트위터에는 경제적 불평등 이라는 전통적인 정책보다는 강간이나 혐오형태를 비난하는 글이 더 많이 올라온다고 하고, 유럽 보수정당들은 시장의 자유보장이나 세금 제도 등 사회경제적 이슈가 더 많이 등장한다고 하지요.
따라서 새로 탄생하는 우리나라 보수당도 당명과는 달리 진보적인 정책의 수용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저만의 기우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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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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