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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홍철 한남대 석좌교수 |
목청을 높여 열정적으로 말을 하면 '점잖지 못하다'고 하고 차분하게 따져들면 '여기가 강의실이냐'고 핀잔합니다.
복장이나 언행에서 자기 스타일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청와대 소속 고위 관료에게 집 한 채를 제외하고 처분하라는 권고를 했고, 이것이 정부 고위 공직자에게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물론 공직자에게 집을 팔라고 하는 권고 자체는 개인의 경제적 자유를 침해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고, 그것으로 부동산 가격이 잡히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고위 공직자가 자기희생을 하고 솔선수범을 한다는 것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언론에서는 부동산 문제가 생길 때 마다 고위 공직자의 부동산 과다 보유를 비난 합니다.
그런데 한 채만 유지하고 처분한다는 분위기가 확산되니까 다시 비판을 합니다.
아마 당사자들은 과거 선거 운동을 할 때 답답함을 느꼈던 것과 같은 심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럴 때 윤항기의 노래 제목이 생각납니다. '나는 어떡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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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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