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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홍철 한남대 석좌교수 |
크리스마스는 예수의 탄생을 경축하기 위하여 종교를 떠나 모두가 기뻐하는 날이지요.
예수는 갈릴리의 작은 마을 나사렛에서 대부분의 삶을 보냈습니다.
당시는 로마의 압제 아래 놓인 역사의 암흑기였고 예수는 그 시대의 한 복판에 있었습니다.
그런 예수가 인류에게 남긴 가장 큰 교훈은 '사랑'입니다.
사랑 중에서도 상대를 존경하고 그에게 생명을 누리게끔 해주는 헌신적 사랑인 '아가페'일 것입니다.
이 아가페적 사랑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기독교 신학자인 차정식 교수는 아주 간결한 대답을 내놓았습니다.
"먼저 행하고, 먼저 베푸는 것"이라고 하였지요.
"자신이 원하는 것을 통해 남이 원하는 것을 깨달아 적극 베풂으로써 상대의 결핍을 채워주라"는 뜻이고 사람을 차별하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사랑의 대상은 자신이나 가족 그리고 이웃을 뛰어 넘어 '낯선 타인을 포용하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성경에도 친밀한 이웃만이 아니라 적대감을 가진 사람까지 포용하는 적극적인 사랑을 강조했지요.
크리스마스를 맞아 예수가 명한 '원수'까지는 아니어도 가족과 이웃, 특히 어려움과 고통 속에 있는 사람들에 대해 작은 사랑이라도 실천해 보심이 어떨는지요. 한남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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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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