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역 어느 구청의 여 공무원이 세상일을 걱정하는 논쟁에 대해 짧은 글을 올렸습니다. "그래도, 저는 제가 맡은 일에 충실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각자가 자신이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 한다면 사회가 보다 안정 되겠지요.
언론도 '가짜뉴스'쓰지 말고 정론에 충실하고, 검찰도 '조직 지키기'보다는 본연의 사명에 충실하고, 정치권도 '정쟁'에만 몰두하지 말고 민생에 충실하고, 청와대도 '변명'하지 말고 국민통합에 충실하고, 공직자도 '군림'하지 말고 국민의 '머슴'으로 충실 한다면, 이토록 국민들이 걱정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각자가 이 공무원이 다짐하듯 부여된 업무에 충실한가요?
열심히 일하는 것만이 충실이 아닙니다. 개인이나 조직의 이익을 위해 충성하는 것도 충실이 아닙니다. 목적이 정당하고 수단이 공정해야 충실입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겸손하고 절제하는 것이 충실입니다. 뿐만 아니라 국민에 대하여 두려워하고 떨며 성실한 마음을 갖는 것이 충실이지요.
이런 글을 쓰는 저의 귀에 페북에 글을 올렸던 그 공무원의 다음과 같은 음성이 들려옵니다.
"너부터 잘 하세요" 한남대 석좌교수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이건우 기자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https://dn.joongdo.co.kr/mnt/webdata/content/2025y/12m/11d/118_202512110100105130004377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