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의 아침단상 (803)] 불신과 오해가 줄어드는 공동체를 위하여

  • 오피니언
  • 염홍철의 아침단상

[염홍철의 아침단상 (803)] 불신과 오해가 줄어드는 공동체를 위하여

  • 승인 2020-01-02 14:04
  • 신문게재 2020-01-03 23면
  • 현옥란 기자현옥란 기자
염홍철 아침단상
염홍철 한남대 석좌교수
두 사람 이상 모이면 크고 작은 갈등이 생깁니다.

연인 사이에서도, 부모와 자식 등 가족 내에서도 친한 친구들이 모여 있는 친목 단체에서도, 하물며 같은 종교 내에서도 갈등이 발생하는 것을 경험하거나 목격하게 됩니다.

가장 첨예한 갈등은 노사관계나 정치권의 여·야 관계가 아닐는지요?

이러한 갈등의 원인은 이해관계 때문에 일어나는 갈등, 가치관이나 신념 체계가 달라서 빚어지는 갈등이겠지만, 폭 넓고 일반적인 갈등의 원인은 불신과 오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갈등의 당사자들과 대화를 해보면 이해관계가 다른 경우에는 조정할 수 있는 틈이 보이고, 신념과 가치관이 다를 때는 대화와 토론으로 간극을 좁힐 수 있지요.

그러나 불신으로 인한 갈등은 감정적인 반응까지 상승 작용하여 갈등이 더 증폭 됩니다.

그런데 개인적 차원에서의 불신과 갈등은 공동체의 신뢰형성에도 영향을 줍니다.

반대로 얘기하면 공동체 내에서 신뢰 확대라는 사회적자본의 형성은 개인 간의 불신이나 갈등을 완화시키는데 영향을 줄 것입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의 저자로 유명한 켄 블랜차드는 신뢰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신뢰관계를 구축하는 공식을 제시했습니다.

그중에서 중요한 것을 몇 가지 추려보면, 평소에 신용을 지키고, 잘못이 있으면 그것을 인정하고, 남의 뒷얘기를 하지 않고, 말 한대로 실천하고, 시간을 잘 지키고, 행동에 책임을 지고,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 등입니다. 어떠세요?

이러한 신뢰 형성을 위한 행동 규칙은 단순하고 기억하기도 쉽기 때문에 당장 실천할 수 있습니다.

새해에는 의도적으로 위의 덕목을 실천하도록 노력하시면 상호 불신이 줄어들고 갈등도 상당 부분 해소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45년 방치 공간의 변신…김해 수안마을 수국축제 열린다
  2. 국세청, "국세 징수 넘어 통합 재정수입 기관" 도약
  3. [대전의 숨은 이야기] 대전에서 연시은 따라잡기! '약한영웅 Class 2' 성지순례
  4. 반도체 생산 고순도 중수소암모니아 국산화 기술 개발
  5. 대전 초등생 피살사건 유족 손배소 일부 승소…명재완·대전시 공동배상
  1. 대전·세종 교권보호위원회 평교사위원 '0'명
  2. "망상 등 청소년 조기정신증, 조기 개입 효과 뚜렷"
  3. 이태호부터 황인범까지 대전 출신의 월드컵 영웅들
  4. [한화에어로 참사] 화약 찌꺼기 제거 중 폭발 가능성에 경찰 "확인 필요"
  5. 충청권 지역의사제 사실상 '수시 전형'…의대 입시전략 바뀐다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벤처 잠재력 최대인데… ‘돈·사람’은 여전히 서울로

충청권 벤처 잠재력 최대인데… ‘돈·사람’은 여전히 서울로

충청권 벤처기업 생태계가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 중에서 가장 높은 잠재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자본과 인재, 투자 등의 벤처 생태계 핵심 인프라는 여전히 수도권에 집중돼 지역별 잠재력을 고려한 균형성장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제언이 나온다. 11일 벤처기업협회가 발표한 '지역 벤처기업 현황 및 지원정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 중 벤처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10.2%로 집계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11.5%)과 충청권(10.7%)이 평균을 웃돌았으며, 이 외의 비수도권 지역은 6~9%에 머물렀다. 특히..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선 태극전사들이 대전 출신 황인범(페예노르트)과 오현규(베식타시)의 후반 연속골로 체코에 역전승을 따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에 2-1로 승리했다. 한국은 후반 14분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울버햄프턴)에게 먼저 실점했으나 후반 22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도움에 이은 황인범의 동점 골, 후반 35분 오현규의 역전 골로 승점 3을 챙겼다. 특히 황인범은 오현규의 골을 돕기도..

충청권 지역의사제 사실상 `수시 전형`…의대 입시전략 바뀐다
충청권 지역의사제 사실상 '수시 전형'…의대 입시전략 바뀐다

2027학년도 지역의사제 시행을 앞두고 충청권 의대 입시의 무게중심이 수시로 이동하고 있다. 충북대를 제외한 충청권 6개 의대가 지역의사제 모집 인원을 전원 수시에서 선발하기로 하면서 수험생들의 입시 전략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11일 교육계와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역의사제는 지역 의료인력 확충을 위해 일정 기간 해당 권역에서 의무적으로 근무할 인재를 선발하는 제도로, 2027학년도 대입부터 처음 도입된다. 충청권에서는 충북대 39명으로 가장 많고 충남대 27명, 순천향대 18명, 단국대 천안캠퍼스 15명,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7명, 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