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의 아침단상 (818)] ‘부모가 교사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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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의 아침단상 (818)] ‘부모가 교사다’ (1)

  • 승인 2020-01-27 10:52
  • 서혜영 기자서혜영 기자
염염
염홍철 한남대 석좌교수
'부모가 교사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가정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이겠지요.

교육은 지식, 도덕 그리고 체력을 육성하는 것이 목표인데 주로 학교에서 이루어집니다.

이 세 가지 요소의 균형 잡힌 교육이 최선이지만 어쩔 수 없이 학교에서는 지식위주의 교육으로 진행되고, 특히 인성이나 도덕을 기르는 교육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부모를 통한 가정교육의 필요성이 제기 되는 것이지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최고의 스승은 부모라고 하지요.

2천년 동안 중국 고전을 통해 가정교육의 중요성과 방법에 대해 논의가 되었고, 현대 교육학에서도 중요한 관심사의 하나입니다.

특히 유대인 가정교육의 힘은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유대인 가정교육의 키워드는 '식탁'과 '질문'입니다.

가정교육의 중심인 식탁에서 식사하기 직전 자녀를 위한 축복 기도로부터 시작되지요.

식탁은 세상에서 가장 친밀한 교육의 시간이자 강력한 치유의 자리입니다.

뿐만 아니라 고대로부터 전해오는 유대인의 규율과 지혜 등에 관한 해설서인 <탈무드>는 가정교육의 교과서가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또 하나의 요소는 '질문'입니다.

유대의 부모들은 학교에서 돌아온 자녀에게 '오늘 무엇을 배웠니?'라고 묻지 않고 '오늘 선생님께 무슨 질문을 했니?'라고 묻는다는 것이지요.

그러면서 공동체의 규율과 예의범절, 인내심과 결단력을 엄격하게 가르칩니다.

이렇게 가정교육은 지적인 사람을 만들기 보다는 인격적으로 훌륭한 사람을 기르는 것입니다.

지식을 많이 습득했지만 사악한 사람은 많기 때문에 학교 교육은 반쪽 교육인 것입니다.

이제 학교를 통해 학습력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정을 통해 교육의 기본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계속)

한남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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