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의 아침단상 (819)] ‘부모가 교사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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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의 아침단상 (819)] ‘부모가 교사다’ (2)

  • 승인 2020-01-28 10:43
  • 서혜영 기자서혜영 기자
염염
염홍철 한남대 석좌교수
무엇보다 부모의 교육 '방법'이 중요한데, 아이들에게 '안 된다'는 것을 분명하게 가르쳐 줘야 합니다.

아이들이 마음대로 하는 것을 내버려 둔다면 '합리적인 한계'에 대한 개념이 없어집니다.

따라서 아이들에게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분명히 구분해줘서 스스로 인식하게 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아이들의 영혼은 순수하지만 자라면서 사회 환경이 인간을 오염시킨다고 말하나, 꼭 맞는 말은 아닙니다.

인간은 선함과 악함을 동시에 가지고 있고 아이들도 어른 못지않게 악한 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아이들 사이에 일어나는 폭력과 따돌림은 어른들 보다 더 과격한 경우가 많아요.

한편, 부모가 아이들을 '친구같이' 대하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넉넉한 사랑을 받는 아이들은 가족이나 친구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되는 경우가 많지요.

그러나 부모는 친구를 넘어서는 존재이어야 합니다.

친구의 권위로서 교정할 수 없는 것을 부모는 해 낼 수 있고, 또 해 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부모의 사랑은 친구와는 다른 차원의 사랑이어야 하지요.

아이들을 설득할 때도 "아빠(엄마)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네 생각은 어떠니?"라고 세심하게 배려해야 됩니다.

가장 어려운 것 중에 하나가 보상과 처벌의 적절한 배합인데, 요즘 부모들은 처벌을 두려워합니다.

그러나 보상은 바람직한 행위를 강화하는 수단이지만, 처벌은 나쁜 행위를 중단시키는 수단임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젊은이들의 우상인 조던 B. 피터슨 전 하버드대 교수는 "아이를 제대로 키우고 싶다면 처벌을 망설이거나 피하지 말라"고 충고 했을 것입니다. (피터슨, <12가지 인생의 법칙> 173~215 참조)

한남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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