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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홍철 한남대 석좌교수 |
그러나 지금 우리 사회는 너무 심합니다. 그래서 답답함을 느끼지요.
이런 갈등의 귀결은 우리 스스로를 비하하고 초라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진정한 좌파도 우파도 아니면서 기이하게 좌우 진영논리가 고착되어 합리적인 중도가 설 자리가 없지요.
코로나19 때문에 이러한 대립과 비난은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도 우리나라는 내우외환의 국난들이 있었지만 그것을 잘 극복했고, 극복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번영을 이루어 냈습니다.
세계가 우리의 정치, 경제, 과학기술, 예술 등을 칭찬 하고 있는데 우리만 듣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는 감염병 확산과 관련해서도, 정부의 시행착오도 있었고, 선진 의료인과 의료장비를 갖추고 있지만 감염병에 철두철미 대비할 수 있는 준비가 부족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정부와 의료진은 물론 국민들도 이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사태를 희망적으로 전망합니다.
"희망할수록 희망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면 희망이 먼저 우리에게서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
당연히 이번 사태에 대한 '사례 검토'를 통해 결점을 찾아내어 시정해야 하며, 공적 책임도 물어야 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빨리, 그러면서도 침착하게 지혜를 모아 번지는 불을 먼저 꺼야 합니다.
우리 국민의 간절함이 있기 때문에 어렵지만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우유를 아무리 많이 쏟더라도 젖소만 잃어버리지 않으면 문제없다"는 미국의 격언을 기억합니다.
우리는 많은 젖소를 가지고 있는 위대한 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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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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